전주 선미촌 도시재생의 특징에 관한 연구 - 거버넌스 활동과 ‘경계허물기’를 중심으로 - (A Study on Characteristics of Seonmichon Regeneration in Jeonju - Focused on the Governance’s Activities & ‘Boundary Breakdow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주거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주거학회논문집 / 30권 / 1호 / 87 ~ 96페이지
· 저자명 : 박연정, 김훈

초록

본 연구는 전주의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도시재생이 문화예술 및 인권을 주제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도심의 노후화된 장소에서 예술을 도입하여 예술인레지던시를 구성하는 등의 재생기법을 보편화되어 왔지만, 성매매집결지로써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성매매여성들의 인권문제를 부각하는 사업이 도시재생의 주요한 내용들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국낸의 대다수의 집창촌은 도시개발에 의해 철거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미촌의 도지새생의 과정에 주목하였으며, 특히 전북인권여성지원센터와 선미촌정미민관거버넌스의 활동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선미촌에서 오랫동안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가 활동해 왔으며, 이들이 인접한 노후주거재생지와 연계되면서 민관거버넌스 결성 배경이 되었고, 선미촌의 도시재생의 주체로 부각되기 시작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다양한 활동은 선미촌에 대한 공간적 경계, 사회적 경계, 인식적 경계를 허물어 도시재생이 가능하도록 하였지만, 도시재생에서 주요한 거주자, 선미촌에서의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배제는 지속되었다는 것을 지적하여 그 한계를 밝혔다.

영어초록

This study started with interest in the urban regeneration of Seonmichon, a red-light district in Jeonju. Because prostitution is illegal in Korea, red-light district is illegal city space, and have spatial, social and cognitive boundaries.
So most of the brothel district in Korea have been demolished by urban development. But Seonmichon is regenerating as art village that preserve the historical nature as a place of prostitution and highlight the human rights issues of prostitutes. This study focused on the process of urban regeneration in Seonmichon and confirms that public - private governance played a major role as the stern village regeneration integrated with the restoration process of the adjoining old settlements. In this process particularly the Jeonbuk Women’s Human Rights Center has long been concerned about the human rights of women in Seonmichon and carrying out a program called “Walk with the public in Seomichon”.
These activities break down the spatial, social and cognitive boundaries of the special place of the city, which is a redlight district, and it is a major feature of the Seonmichon regener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