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인상 후 흡연행태 변화 및 관련요인: 한국복지패널자료를 이용하여 (Changes in Smoking Behavior and Related Factors after an Increase in Tobacco Prices: Findings from the Korean Welfare Panel Stud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금연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금연학회지 / 13권 / 2호 / 43 ~ 52페이지
· 저자명 : 최민재, 김진영

초록

배경: 우리나라는 2015년 담뱃값을 80% 인상하는 정책을 실행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담뱃값 인상 후 흡연행태의 변화를 확인 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요인을 확인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 2014-2018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행태 변화와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014년 흡연자를 2018년까지 추적하였다. 흡연행태의 변화에 따라서 금연, 지속 흡연, 기타 흡연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인구사회적, 사회경제적, 건강 관련 요인과 담뱃값 인상 후 2년 동안 흡연행태 변화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결과: 2014년, 2012명의 흡연자 중 담뱃값 인상 정책 시행 직후 1년 동안 19.7%가 금연을 하였으나, 이후 금연한 흡연자가 점차 감소하였고, 2018년 8.6%가 금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량 역시 2014년 15.53개비에서 2015년 14.85개비로 줄었지만, 2018년 15.95개로 다시 증가하였다. 여성과 노년층에서 금연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소득수준에서는 중간소득층과 비교하여 저소득층이 금연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결론: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금연율이 증가하고 흡연량은 감 소하였으나, 2016년부터 금연율은 점차 감소하고 흡연량이 증 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취약계층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 은 집단에서 금연과의 연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되어 추후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높이기 위해 이를 고려한 가격 정책과 비 가격 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Background: In 2015, the Korean government raised tobacco tax, which resulted in increased tobacco prices by 80%. This study examined the trends of smoking behavior, quantity of smoking, and changes in smoking behavior and its associated factor after the tobacco price increase.
Methods: We used data from the Korean Welfare Panel Study for 2014-2018. To investigate trends in smoking behavior and quantity, we assessed the proportion of quitters and the smoking quantity of persistent smokers after the tobacco price increase. Using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study identified the association between socio-demographic and health-related factors and changes in smoking behavior from 2015 to 2016.
Results: Out of 2,012 smokers as of 2014, 19.7% of smokers quit after the implementation of increased tobacco prices in 2015; however, this rate gradually decreased from 19.7% in 2015 to 8.6% in 2018. Similarly, smoking quantity significantly decreased from 15.53 sticks to 14.85 sticks in 2015 but increased to 15.95 sticks in 2018. The probability of quitting was higher among women or the elderly. Compared with the middle-income group, the low- and high-income groups were more likely to quit smoking after the increase in tobacco prices.
Conclusion: The increase in tobacco tax, which was implemented in 2015, temporarily led to smoking cessation and reduction of tobacco consumption. A higher probability of quitting was observed among persons with low-income status, which suggests that considering price and nonprice policies is necessary to increase long-term smoking cess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