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삶의 만족, 그릿, 학습시간 사이의 종단적 관계 (A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s’ Self-esteem, Life Satisfaction, Grit and Learning Tim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교육연구 / 22권 / 3호 / 537 ~ 566페이지
· 저자명 : 임효진, 황매향, 최희철

초록

이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의 1-2차 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청소년의 행복과 성취에 관련된 자존감, 삶의 만족, 그릿, 학습시간 변인의 시간에 따른 안정성과 종단적 예측력을 알아보았다. 이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5학년, 중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 측정된 연구변인들에서 자기회귀 교차지연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검증하고, 효과 경로에서 초등학생 패널과 중학생 패널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다집단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1차 년도의 자존감, 삶의 만족, 그릿(흥미유지, 노력지속), 학습시간은 2차 년도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둘째, 이전 시점의 자존감은 이후 시점의 삶의 만족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교호적 관계를 보였다. 셋째, 그릿의 두 하위 요소인 흥미유지와 노력지속 역시 교차지연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 교호적 관계를 보였다. 넷째, 이전 시점의 노력지속은 이후 시점의 학습시간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타났지만 이전 시점의 흥미유지는 이후 시점의 학습시간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으며 그 반대의 경우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다섯째,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은 이후 시점의 노력지속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나 그 반대의 경우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변인들의 자기회귀 효과나 교차지연 효과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패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영어초록

In this study, we used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tudy (KCYPS) 2018 and investigated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s’ happiness and achievement, regarding the stability and longitudinal predictability of self-esteem, life satisfaction, grit (interest and effort) and learning time. We examined whether the autoregressive and cross-lagged effect of research variables from 4th to 5th grade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1st to 2nd grades of middle school students, and whether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effect between elementary school and middle school using a multi-group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first, self-esteem, life satisfaction, grit and learning time in the first year were maintained stable over time. Second, previous self-esteem significantly predicted later life satisfaction and vice versa, meaning that two variables had a reciprocal relationship. Third, grit’s two sub-components, interest and effort, also showed a significant cross-lagged effect. Fourth, previous effort in grit significantly predicted later learning time and vice versa. However, previous interest in grit did not predict later learning time while previous learning time significantly predicted later interest in grit. Fifth, previous life satisfaction significantly predicted later effort in grit while previous effort in grit did not predict later life satisfaction. Lastly, the coefficients of autoregressive and cross-lagged effect were found to be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pane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