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이 감사인 노력에 미치는 영향: 직급별 감사시간 및 감사인 규모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Capitalized R&D Expenditure on Audit Efforts: Focusing on Audit Hours by Rank and Auditor Siz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글로벌경영학회
· 수록지 정보 : 글로벌경영학회지 / 19권 / 6호 / 147 ~ 169페이지
· 저자명 : 김효은

초록

본 연구는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이 외부감사인의 감사노력에 영향을 주는지를 직급별 감사시간을 이용하여 확인하고, 이러한 영향이 감사인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개발지출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자산으로 회계처리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비용으로 회계처리된다. 그런데 회계기준의 실무 적용상 재량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어 이익조정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감사인은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이 높을 경우 이를 감사위험으로 판단하여 감사노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Big4 감사인의 경우에는 감사실패에 따른 손실과 많은 감사 인력 보유로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에 대한 대응이 non-Big4 감사인보다 명확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업에 속하지 않으면서, TS2000 및 KISVALUE에서 수집이 가능한 국내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직급별 감사시간의 공시가 시작된 2014년에서 2017년까지의 표본인 5,884 기업-연도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실증분석 결과,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이 클수록 총 감사시간, 담당이사 감사시간, 등록공인회계사 감사시간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은 Big4 감사인의 표본에서 명확하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을 감사인이 감사위험요소로 판단하고 이에 대하여 대응하며, 이러한 대응은 Big4 감사인에서 두드러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이 감사인의 감사시간에 주는 영향을 감사인 직급별로 확인하여 선행연구를 확장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Big4 감사인과 non-Big4 감사인을 구분한 분석을 통하여 자산화되는 연구개발지출이 감사노력에 미치는 영향이 감사인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실증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whether capitalized research and development(R&D) expenditure has an effect on the audit effort of external auditors using the audit hours by rank, and whether this effect differs by auditor size. R&D expenditure is reported as an asset if certain criteria are met, otherwise it is reported as an expense. However, there is a possibility of earnings management as discretionary judgment could be involved in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accounting standards. Accordingly, if capitalized R&D expenditure is high, it is expected that the auditor will consider it as an audit risk and increase the audit effort. Compared to non-Big4 auditors, Big4 auditors will have a clearer response to capitalized R&D expenditure because Big4 auditors have relatively large losses in the event of audit failure and have a large number of manpower.
The non-financial listed companies that can be collected from the TS2000 and KISVALUE are analyzed. The period of analysis is from 2014 to 2017, and the data set contains 5,884 firm-years.
As a result of empirical analysis, capitalized R&D expenditure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otal audit hours, partner audit hours, and registered CPA audit hours. And this effect is evident in the sample of Big4 audito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auditors judge capitalized R&D expenditure as an audit risk factor and respond to it, and this response is prominent in the Big 4 auditors.
This paper has contributions in that it expands the previous research by analyzing the effect of R&D expenditure on auditors' audit hours by rank. In addition, through separate analyzes of the Big4 auditor sample and the non-Big4 auditor sample, the evidence is provided that the effect of R&D expenditure on audit efforts varies depending on the auditor siz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