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불확실성이 기업 간 신용거래에 미치는 영향 (Examining the Effect of Economic Policy Uncertainty on Corporate Trade Credi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북대학교 산업경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아태경상저널 / 16권 / 1호 / 99 ~ 125페이지
· 저자명 : 김정화, 김상배

초록

본 연구는 경제정책 불확실성과 네 가지 유형별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기업 간 신용거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고정효과모형을 추정한다. 추정결과,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 경제정책 불확실성은 신용거래와 부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업이 미래 현금흐름의 증가로 인해 현금 보유 유인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음(-)의 관계는 네 가지 유형별 경제정책 불확실성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되었다. 하지만, 그 영향의 정도는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외환정책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재정정책 불확실성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외환정책 불확실성이 신용거래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산업별로 경제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그 영향은 산업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 경영자에게는 위험관리에 필요성을 제안하고, 정책입안자에게는 정책의 방향을 예측 가능하게 수립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Economic Policy Uncertainty (EPU) and 4 different category-specific economic policy uncertainty (monetary policy uncertainty (MPU), fiscal policy uncertainty (FPU), trade policy uncertainty (TPU) and foreign exchange policy uncertainty (FXPU)) on corpoarte trade credits for firms listed in the KOSPI market from 2000 to 2022. From the empirical results, we find that EPU and 4 category-specific policy uncertainty has a significantly negative effect on corporate trade credits, implying that when firms perceive the high EPU, they tend to hoard cash and tighten their trade credits due to precautionary motive. In addition, we observe that compared to the impacts of TPU and FXPU, those of MPU and TPU affect corporate trade credits to a less extent. Finally, the effects of EPU and category-specific EPU on corporate trade credits differ depending on the industry. Overall, our empirical results provide important implications for corporate managers regarding risk management and for policymakers on the firm-specific effects on their policy decis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