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식의 코호트별 변화 추이와 국가간 비교 (Changes in Environmental Consciousness and Cross-national Comparis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 수록지 정보 : Oughtopia (오토피아) / 28권 / 2호 / 109 ~ 143페이지
· 저자명 : 박재흥, 강수택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지난 20년간 한국인의 환경의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화 추이를 코호트별로 검토하는 데 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세계가치조사(World Value Surveys: WVS) 자료(1990-2010)와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1997-2012)이다. 자료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은 일본이나 서구 선진공업국들에 비하여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은 크게 떨어지지만 환경의식 수준은 크게 뒤지지 않았다. 또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한다는 반 인간중심주의적 세계관은 이제 젊은 코호트 뿐 아니라 나이 든 코호트도 점차 수용하고 있다. 둘째, 젊은 코호트가 친환경적 세계관을 갖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은 환경비용 부담 면에서는 소극적이었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특히 젊은 층의 고용 불안정을 야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셋째, 1990-2005년 기간 중 환경의식이 약화되다가 2010년에는 다소 회복되는 U-커브 형 변화추세가 나타났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90년대 말 외환위기이후 경기침체 국면에서 환경의식이 약화되었으나 200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경제위기 의식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환경의식 역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초록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nges occurred in environmental consciousness by birth cohorts for the previous two decades in Korea. The data utilized in the study include World Value Surveys(WVS) data(1990-2010) and social survey data(1997-2012) collected by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1) There is no notable difference in the level of environmental consciousness between Korea and the advanced industrial countries with relatively higher per capita GNI. Older birth cohorts as well as younger cohorts increasingly accept anti-anthropocentrism arguing coexistence between human beings and nature. 2) Younger cohorts do not seem to willingly shoulder the environmental costs, although they tend to maintain pro-environmental worldview. The neo-liberalistic globalization since mid-1990s has severly constricted employment stability especially for the younger population in Korea. 3) The level of environmental consciousness has shown U-curve pattern of change: it decreased during 1990-2005, but has increased during 2005-2010. It seems that the level of environmental consciousness is affected by economy fluctu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