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장간의 공간적 분포와 입지 유형 (The Spatial Distribution and the Locational Types of Korean Blacksmith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진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관과 지리 / 34권 / 3호 / 206 ~ 220페이지
· 저자명 : 이재열, 홍동표

초록

본 논문에서는 대장간을 사례로 전통공업의 분포와 입지 특성을 탐구하였다. 202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83곳의 대장간이 남아 있는데,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권, 제주권 순으로 많았다. 이러한 공간 적 분포에서 2가지의 중요한 입지적 특성이 나타났다. 첫째, 특정 장소나 지역에 몰려 있지 않고 개별적으로 산재하여 입지하는 대장간이 대다수를 이룬다. 둘째, 집적 여부와 위치한 장소를 기준으로 대장간 입지 유형은 시장입지형, 촌락입 지형, 집적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입지의 공간적 유형에 따라, 대장간은 중심성, 로컬산업 연관성, 생산-판매 일 치도 측면에서 서로 다른 성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경험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기존 문헌의 중대한 공백을 메우는 데에 일조하였다. 기존 연구는 지역 연고 상품과 생산체계의 지역적 착근성 문제에 몰두한 나머지 국가 수준의 공간 분포와 입지적 다양성 문제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plores the distributional and the locational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industry, with a case study on blacksmiths. 83 blacksmiths are found to be remaining in Korea as of 2023, with the largest number being in Capital Region, which is followed by Chungcheong, Honam, Yeongnam, Gangwon, and Jeju in order. This spatial distribution pattern also reveals two locational characteristics of importance. First, blacksmiths are rarely agglomerated in a particular place and region, but are scattered around throughout the country. Second, their locational types can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including market location, village location, and clustering. Each type has different characteristics in terms of centrality, localized industry linkage, and production-sales integration. On the basis of these empirical findings, this paper can fill a significant gap in the existing literature. For previous research has paid little attention to the issues of nation-wide spatial distribution and locational diversity while focusing exclusively on regionally embedded products and production system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