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대의 도시간 · 직종간 비숙련 임금 격차 (Occupational and Regional Wage Gap in Colonial Korea, 1910-42)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학연구 / 59권 / 1호 / 55 ~ 93페이지
· 저자명 : 차명수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식민지기 8대 도시의 주요 비숙련 직종 실질 임금을 추계하고임금 격차의 정도와 변화를 파악 분석하는 것이다. 임금이 높은 비숙련 직종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임금이 증가해서 도시 내 직종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었던 반면임금이 낮은 곳에서 보다 빠르게 실질 임금이 상승하는 경향(베타 수렴)이 있었다. 초기의 초등학교 취학률은 실질 임금 상승을 가속화했지만 소작지율은 실질임금 상승을 저해했다. 베타 수렴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변화 및 공업화 정책 같은 충격 때문에 비숙련 명목 및 실질 임금의 도시간 격차가 줄어드는 경향(시그마수렴)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실질 임금은 증가했고 실질 임금이 정체한 경우는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실질 임금이 하락하는 것은 예외적 현상이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stimates wages of unskilled occupations and consumer price indices by city in colonial Korea. Both nominal and real wages tended to rise faster in higher-paid occupations, while real wages were likely to grow faster in cities where lower living standards prevailed initially. Primary school enrollment accelerated wage growth, but workers suffered slower improvement in real incomes in cities located in provinces with higher land tenancy ratio.
Real wage gaps among cities were not being closed as a matter of trend,particularly due to the interwar agricultural depression and the industrialization drive in the 1930s. Unskilled real wages for different occupations in different cities were more likely to rise than fal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