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되어야 할 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 - 김승수의 “문화제국주의 변동에 대한 고찰”에 대한 반론을 중심으로 (Rethinking Protection of National Culture : A Reply to “Changes in the Cultural Imperialism Thes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방송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방송학보 / 23권 / 4호 / 128 ~ 163페이지
· 저자명 : 이경철, 이상우

초록

문화제국주의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미국 등 문화제국의 수탈에 맞서자국문화를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하지만보호해야 할 자국문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어떻게 존재하는지,그 정체성에대한 규명 작업은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하다.본고는 김승수의최근 논문“문화제국주의 변동에 대한 고찰”을 심광현의 문화 개념 5단계 프레임워크에 놓고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보호해야 할 자국 문화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도출해 보고자 한 논문이다. 정체성 도출 과정과 논문의 사례 분석을 통하여 김승수가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적 문화제국주의론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검증해보았다. 연구 과정을 통하여 본고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자국 문화란, 자국이 타국에 갖는 주체적 관계 맺기 능력이며, 자국의 시공간적 환경이고 제품과 서비스이며, 제도와 관습이다. 또한 자국 내의 다양한 가치를 함양시키는 원동력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정신이다. 하지만 그것이 타국의 문화에 맞서 ‘보호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자국 문화는 타국 문화와의 관계를 통해서만 존재하고 함양될 수 있기 때문에 비록 마주해야 할 대상이 미국과 같은 ‘문화제국’의 문화라도 경험하고 알아야 하며, 그 전제 하에서 수용과 극복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타당하다.

영어초록

According to the theory of cultural imperialism, national culture should be maintained and protected from foreign culture. It is because national culture reflects the social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of nations and their people, and are consequently regarded as being of great social and political importance. However, nobody can define what national culture is. Furthermore, no systematic study exists how national culture has developed since its early days. This study focuses on whether or not national culture exists and should be protected.
We try to criticize Professor Kim’s article.“Changes in the Cultural Imperialism Thesis”.for our study. We argue that the protection of national culture can not be justified because national culture has formed and developed throughout the inter-relationship with various
cul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