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적 한미동맹관계와 한국인의 대미태도: 변화와 분화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치외교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정치외교사논총 / 28권 / 1호 / 193 ~ 221페이지
· 저자명 : 최종건, 김용철

초록

과연 ‘친미 대 반미’라는 이분법적 시각이 한국인의 대미태도를 적절히 대변할 수 있는가? 분석에 의하면, 한미동맹의 탈피 및 지속을 주장하는 저항적 태도(반미)와 수용적 태도(친미)는 우리사회의 소수 집단에 불과하며, 오히려 한미동맹의 발전적 수정을 원하는 상호 호혜적 태도와 한미동맹에서 파생되는 국가이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실용주의적 태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한국의 대미태도는 사안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데, 그것은 산업화와 민주화에 따른 사회구조의 분화와 다원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한국사회에서 ‘친미반미’라는 이분법적 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한국인들 사이에 보다 균형된 대미태도가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