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직무수행에 따른 경험과 인식에 관한 탐색적 연구 (Exploratory Research on Female Journalists' Experiences and Awareness of Job Performa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언론과학연구 / 8권 / 3호 / 75 ~ 116페이지
· 저자명 : 김균, 장은미, 이은주

초록

본 연구는 여기자들의 수적 증가와 조직 내 여성 간부의 증가라는 외연적 특성 속에서 실제 여기자들이 기자직 수행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조직 문화와 구조를 경험하고 있는지, 남성 중심적 조직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인터뷰를 통해 조직 환경과 문화에 대한 여기자들의 경험과 인식을 살펴보았다.
더욱 주목한 것은 여기자들의 경험과 인식에서 드러나는 자신들의 수행 전략은 어떤 것인지, 여기자 내부 특성(경력, 결혼, 직급)에 따라 수행 전략의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첫째, 신문사 조직 문화는 더디게 변화하고 있었다. 이전과 달라지고 있지만 입사 과정과 부서배치에서 새로운 여성 진입장벽이 생기고 있었다. 조직 내 충성심이나 기여도에 대한 요구는 지속되고 있었고, 여기자들은 조직에 헌신하고, 글쓰기에 충실하며,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 혼자이자 대표로 취급받던 소수 여기자들과 다르게 다수가 된 여기자들은 상대적으로 젠더 의식에서 자유로웠고, 조직 및 취재원 문화를 바꿔가고 있었다. 기자로서의 수행 전략에서 취재원과의 관계 맺기,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둘째, 여기자 내부 특성의 차이에 따른 기자직 수행 경험과 인식은 경력과 결혼여부에 따라 경험과 인식에 있어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기자들은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조직 내에서 암묵적으로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현실의 어려움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으로 수행 전략을 보여주고 있었다. 직급 간 기자직 수행 방향성은 세부적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자로서 지속적인 생존과 성취가 가능할까와 관련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starts from a couple of related questions: Are female journalists experiencing or perceiving a different organizational culture and structure than previous generations experienced or perceived?; Is a male-oriented culture in news organization evolving? In the course of exploring these questions, this study takes a special interest in the different strategies taken by female journalists according to their experiences or perceptions of organizational culture and structure of newsrooms.
First, the interview analysis found that the organizational culture of newsrooms has changed slowly. In spite of several changes another entry barrier is being created against female journalists and they are under great disadvantages in the course of post assignment.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unlike their minority predecessors, who were treated as a lone female representative, today's newcomers are relatively free from gender consciousness.
Second, the difference in female journalists' experiences and awareness of job performance has much to do with personal characteristics, such as the length of career, the nature of professional responsibilities, and marriage status. Specifically, female journalists have been ruled out or alienated explicitly or implicitly from their organization during pregnancy, childbirth and childcare. Although they feel it should be a public issue, they opt for an performance strategy of quiescence rather than asserting themselves in a public mann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