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무가 바리데기

목차

Ⅰ. 들어가며
1. 줄거리
2. 무가란?

Ⅱ. 영웅 서사적 구조 모티프

Ⅲ. 여성수난과 그 극복 모티프 (바리데기의 상징성)

Ⅳ. 나오며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며
모티프는 문학작품 속에서 자주 반복되어 나타나는 동일한 요소로서의 사건, 공식 등의 한 형태와 유사한 낱말, 문구, 내용을 말한다. 한 작품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한 작가 또는 한 시대, 또는 한 장르에서 생길 수도 있다.
「바리데기」는 여러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다. 기아 설화, 구약 설화, 재생 설화, 효도 설화 등 여러 모티프가 한 곳에 뒤섞여 있다. 부모가 딸이라는 이유로 공주를 버린 내용은 버림받은 아이로 기아 설화와 닮았고, 바리공주가 약을 구하기 위해 모험 여행을 떠난 내용은 구약 설화의 모티프와 닮아있다. 또한, 바리공주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에 이름은 재생설화, 바리공주가 자기를 버린 부모에게 효도하는 내용은 효도설화와 상통한다. 또한, 기이한 출생과 버림을 받고 시련을 겪는다는 것을 보았을 때, 이러한 인물의 성취 담은 영웅의 일대기와 매우 흡사하다.
「바리데기」는 죽은 혼령을 위로하는 지노귀굿(오구굿, 씻김굿) 지노귀굿(오구굿, 씻김굿) : 사람이 죽은 뒤 49일 안에 지내는 굿 에서 가창하던 서사 무가이다. 무가는 무당에 의해 무속 의례에서 불리는 구비 문학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해진다. 지역마다 ‘바리공주(서울)’, ‘바리데기(경상도)’, ‘요구풀이(전라도)’, ‘칠 공주(함경도)’ 로도 불려오는데 제주도에서는 전승되지 않는다.
「바리데기」의 ‘바리’는 ‘버리다’라는 어원에서 온 것으로 ‘버려진 공주’, ‘버려진 아이’를 뜻한다. 태어나자마자 딸이라는 이유로 버려지지만 병든 부모를 위해 길을 떠난 후 여러 고난을 극복하여 부모를 살리며 그 후에 무소신이 되는 영웅적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내용 전개를 볼 때 「바리데기」는 영웅 일대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여 여성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난을 던져주고 해결해가면서 남성 우월적 사회를 비판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참고자료

· 김광순 외, 『국문학개론』, 새문사, 2013
· 윤희재, 『윤희재 전공국어 고전산문』, 도서출판 열린교육, 2016
·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16
· 강승원 외, 『해법문학 14종 문학참고서 고전산문』, 천재교육,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