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건강증진 -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의 보행성을 중심으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북대학교 부설 휴양및경관계획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휴양 및 경관연구 / 9권 / 2호
· 저자명 : Soobong Kim, Eunjeong Jeon, Hyeshick Moon

초록

본 연구는 캠퍼스 내 대학생들의 건강증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생의 건강상태, 신체활동 수준, 그리고 워커빌 리티에 영향을 주는 캠퍼스 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해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건강상태 요인으로서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결과 5개 영역 모두 건강한 상태였으나, 불안/우울 영역 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과반수가 저체중 또는 과체중･비만으로 건강증진의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학생들은 신체활동 중 걷기/산책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하여 캠퍼스 워커빌리티 향상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결과라 볼 수 있지만, 대학생들의 실제 캠퍼스 내 걷기수준은 단지 33.6% 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앞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단지 18%(남학생, 48.4%)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므로 앞으로 여학생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겠다. 이와 더불어 신체활동의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 시간도 중요하기 때문에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보도, 산책로 등의 환경개선을 통해 1시간 이상 걷는 학생들의 비율을 증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캠퍼스 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54.8점에서 68.0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걷기와 관련한 심리적 측면과 산책로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었으나, 걷기와 관련한 심미적 측면과 교통사고 안전 및 범죄 안전성 그리고 여성 혼자 걷기나 야간에 걷기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다소 만족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캠퍼스의 골격을 이루는 차량중심의 도로체계는 보행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라 판단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캠퍼스 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하겠다.

영어초록

The pres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potential of promoting health among university students for whom health conditions, physical activity, and walking-related campus satisfaction were identifi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when health-related life quality was measured in terms of five categories (exercise capacity, self-management, daily life, pain/discomfort, and anxiety/depression), the majority of students were healthy and showed a relatively lower score in the anxiety/depression category. Half of the participants could benefit from health promotion due to being underweight, overweight, or obese. Second, the students mostly responded walking as their favorite physical activity. Although this result may suggest the need for improved campus walkability, only 33.6% of university students regularly participated in walking exercises on campus, whereas most students responded that they intended to do so regularly in the future. In particular, since only 18% of female students exercised regularly (versus male students, 48.4%), it seems necessary to foster an environment that increases the physical activities of female students. At the same time, since an important effect of health promotion involves increased physical activity, it is necessary to implement environmental improvements that increase the ratio of students who walk more than 1 h including on-campus sidewalks, trails, and sports facilities. Finally, a survey of Keimyung University students of their satisfaction with on-campus spaces resulted in 54.8-68.0 of 100 possible points. The students were satisfied with the psychological aspects and trails but relatively less satisfied with walking-related aesthetic aspects, safety related to traffic accidents and crime, and safety of women who were walking alone or at night. The car-centric street system that is the main frame of campus is considered the largest inhibitor of walkability, so a long-term pedestrian-centric focus is required to improve the walking-related campus environment and promote healt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