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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와 高峯의 四七論辨을 통해본 讀書法論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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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15.03.25 최종저작일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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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와 高峯의 四七論辨을 통해본 讀書法論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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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퇴계학논집 / 7권
    · 저자명 : 신태수

    목차

    1. 問題提起
    2. 四七論辨에서 讀書法이 거론되는 理由
    3. 讀書法論爭의 過程과 基底
    4. 四七論辨의 討論文化가 讀書法論爭에 끼친 影響
    5. 結論

    초록

    退溪와 高峯은 장장 8년간에 걸쳐서 사칠논변을 전개한 바 있다. 고봉
    이 퇴계의 사단칠정의 이기론적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변이 치열
    해졌으니, 이런 논변 행위를 ‘사칠논쟁’이라 해도 무방하다. 퇴계와 고봉
    이 ‘사칠논쟁’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느라고 중용과 맹자의 읽기
    방법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어서, 사칠논쟁이 독서법의 범주에 놓이
    는 결과를 낳았다.
    논쟁의 과정에서 두 학자는 독서의 목적, 독서인의 자세, 독서의 기능
    을 놓고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퇴계는 사단칠정을 소당연과 소이연의
    일치 문제로 보아 ‘이 원리를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하고, 고봉은 사
    단칠정을 소당연의 事로 보아 ‘이 일을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퇴계는 ‘있어야 할 것’을 찾기 위해 독서가 필요하다고 여기므로 당위적
    측면에 관심을 갖고, 고봉은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독서가 필요하다고
    여기므로 존재의 측면에 관심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독서법 논쟁은 사칠논변의 토론문화에 힘 입은 바 크다. 사칠논
    변의 토론문화가 독서법 논쟁에 미친 영향은 크게 보아 두 가지이다. 독
    서법 유형에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과 독서법 유형에 미학적 특
    징을 부여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영어초록

    Toegye and Gobong continued their argument on the Sachilnonbyeon
    for over 8 years. As Gobong questioned Toegye‘s Liqi-Ontological
    interpretation of Sadanchiljung, their argument became a fierce one.
    Thus, it may safely be said that this argument is 'Sachil argument'. As
    they themselves wanted to have advantage over the Sachil argument,
    they interpreted Jungyong and Sadanchiljungron of Maengja in their
    own perspective. It resulted that Sachil argument fell under the category
    of a method of reading.
    In the course of the argument, the two scholars showed obvious
    difference in opinion about aim of reading, attitude of reader, and
    function of reading. Toegye, considering Sadanchiljung as a matter of
    consistency between Sodangyun and Soyiyun, focused on 'to know the
    principle'. On the other hand, Gobong, considering Sadanchiljung as
    things of Sodangyun, focused on 'to know the things'. As Toegye
    thought that reading is needed to find out 'what is supposed to be', he
    is interested in the indispensible aspect of reading. As Gobong thought
    that reading is needed to find out 'what is to be', he is interested in the
    existential aspect of reading.
    This argument of a method of reading owes greatly a debate culture
    of the Sachilnonbyeon. The influences of the debate culture of the
    Sachilnonbyeon on the argument of a method of reading are two; to
    present a theoretical background for the types of a method of reading, to
    give the aesthetic features for the types of method of reading.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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