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업시수 증배 결정의 맥락과 영어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교육학연구 / 50권 / 3호
· 저자명 : 김경년, 김형기

목차

Ⅰ. 문제 제기
Ⅱ. 선행연구 분석
Ⅲ. 연구문제
Ⅳ. 연구 방법
Ⅳ. 분석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

초록

본 연구는 학교자율화 정책으로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권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지역 일반
계 고등학교 영어교과의 수업시수 증배결정의 정책적 맥락과 수업시수 증배가 영어 학업성취도에 미
치는 영향을 도구변수를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단위학교에 교육과정 편성권한이 확대되더라
도,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은 학부모와 교원 등 학교 구성원간의 갈등과 타협의 산물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영어시수를 증배한 학교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교장의 교육과정 결정권의 소재
인식, 교과교실제도 시행 및 자율학교 지정이 영어시수 증배와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영
어시수 증배에 유의미한 영향을 보인 세 변수를 도구변수(instrumental variable)로 활용하여 영어시수
증배가 내생적(endogeous)으로 결정됨을 보였으며 또한 세 변수가 도구변수로서 적절성과 유효성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음을 보였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도구변수를 활용하여 영어시수 증배와
영어성취도 간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또한, 중학교 3학년 시기의 성취수준을 기준으로 상하집
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영어시수 증배의 효과는 주로 성취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교 자율화 확대 조치로 교과목 및 수업시수 결정에 있어 정책기관(교육과학기술부나 시·도교
육청)의 의지보다는 개별학교 거버넌스(governance)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교 구성원간의 사회
적·역학적 관계가 중요한 정책결정의 변수가 될 수 있고, 교육과정 편성에 있어 학교 구성원간의 갈등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학교 거버넌스의 정립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actors of increased English instructional time at schools along with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is increase in English instructional time and achievement scores in
the academic-oriented high schools in Seoul. We employed the instrumental variable (IV) methods
in order to verify the effect of increased English instructional time school policy. We noted that the
decision-making of a curriculum at schools is a process of conflicts and negotiations among the
main actors of a school, such as parents and teachers, even though the authority of
decision-making for a curriculum is endowed to the individual school from the national government.
As for the traits of schools that have more English instructional time than other subjects, we found
significant relationships between English instructional time and the principal's perception on the
venue of a curriculum decision, the implementation of subject classroom system, and schools that
were designated as autonomies by other government policies. Using these three variables showing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English instructional time, we demonstrated that the decision on
increasing English instructional time was made by the endogenous process and that the three
instrumental variables satisfied the conditions of relevance and validity. Further, this study showed
a causal relationship between increasing English instructional time and achievement scores, which
existed when employing those instrumental variables. In addition, the effect of increasing English
instructional time was found only in students who were below the 8th grade. We discussed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in respect to how and why schools should increase their English
instructional time. Lastly, we discussed the establishment of school governance in reducing conflicts
among the actors when school has the autonomy over deciding a curriculu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