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성인 남녀의 행복 형성 요인 : 전업주부, 취업주부와 그들의 남편을 중심으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간발달학회
· 수록지 정보 : 인간발달연구 / 18권 / 1호
· 저자명 : 박영신, 김의철

목차

I. 서 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초록

이 연구에서는 중년기 성인 남녀의 행복 형성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1,650명이었다. 성인 여자 825명 중에, 전업주부가 404명, 취업주부가 421명이었다. 성인 남자 825명은 분석대상 전업주부의 남편404명, 취업주부의 남편 421명이었다. 질문지는 Bandura(1995)의 어려움극복효능감 척도를 번역하였으며, 그 외에 배우자 정서적 지원 척도 및 행복 척도 등을 포함하는 질문지를 연구자가 제작하였다. 분석 결과, 전업주부의 행복을 설명하는 변인들 중에 배우자 정서적 지원과 어려움극복효능감의 전체효과가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자녀행복, 월평균 수입, 연령의 순서를 보였다. 취업주부의 행복을 설명하는 변인들의 전체효과는 배우자 정서적 지원, 어려움극복효능감, 직업성취, 자녀행복, 월평균 수입, 학력의 순서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남편의 행복을 설명하는 변인들의 전체효과는 어려움극복효능감, 배우자 정서적 지원, 직업성취의 순서를 보였다. 취업주부 남편의 행복을 설명하는 변인들의 전체효과는 배우자 정서적 지원, 어려움극복효능감, 직업성취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중년기 성인 남녀 집단 모두에서 배우자의 정서적 지원과 어려움극복효능감은 행복을 결정하는 핵심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네 집단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에 차이가 있었다. 즉 전업주부든 취업주부든 여자들은 자녀가 행복할수록 행복하였으나, 전업주부 남편이든 취업주부 남편이든 남자들은 자녀의 행복이 본인의 행복을 결정하는 의미있는 변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남자들은 직업에서의 성취가 중요하였다. 전업주부와 취업주부 모두 자녀의 행복이 의미있는 변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나, 취업주부는 자녀의 행복보다는 본인 직업에서의 성취가 두 배 정도로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전업주부 남편과 취업주부 남편모두 배우자 정서적 지원, 어려움극복효능감, 직업성취라는 세 변인이 행복을 구성하는 핵심 변인인 점에서는 일치하였으나, 취업주부 남편이 전업주부 남편에 비해 배우자의 정서적 지원이 행복에 미치는 효과가 더 컸다. 한편 전업주부는 월평균 수입이 행복에 대해 직접효과가 있었으나, 취업주부는 간접효과만 있었는데 직업성취 효과크기의 반 정도에 불과하였다. 남편 집단에서는 월평균 수입의 효과가 없었다. 따라서 직업을 가진 경우는 월평균 수입 자체보다는 직업에서의 성취감이 행복에 영향을 미쳤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d factors influencing happiness among middle-aged women and men by comparing housewives and working women and their spouse. A total of 1,650 respondents consisting of 825 women (housewife=404, working woman=421) and 825 men (spouse of housewife=404, spouse of working woman=421) completed a questionnaire containing the following scales: resiliency of efficacy (Bandura, 1995),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happiness scale and background information developed by the present researchers. For housewives, the following variables were predictive of happiness: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resiliency of efficacy, happiness of children, monthly income, and age. For working women, the following variables were predictive of happiness: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resiliency of efficacy, occupational achievement, happiness of children, monthly income, and educational status. For spouse of housewives, the following variables were predictive of happiness: resiliency of efficacy,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and occupational achievement. For spouse of working women, the following variables were predictive of happiness: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resiliency of efficacy, and occupational achievement. The results indicate that for middle-aged women and men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and resiliency of efficacy are highly predictive of happiness. Although happiness of children was predictive of happiness for housewives and working women, the same variable was not predictive of happiness for men. For men, occupational achievement was important. Although happiness of children was predictive of happiness of housewives and working women, for working women occupational achievement was twice as more important than happiness of children. The distinguishing characteristic for men was that the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was far more important for spouse of housewives than for spouse working women. For housewives, monthly income had a direct influence on happiness, while the same variable had only an indirect influence for working women. For working women occupational achievement had much more significant influence. For men, monthly income did not have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 on happiness but occupational achievement was an important predictor.

Key words : middle-age, happiness,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spouse, resiliency of efficacy, occupational achievement, happiness of children, monthly inco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