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에 나타난 여성영웅의 여정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아동심리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아동심리치료학회지 / 4권 / 1호
· 저자명 : 장미경

목차

Ⅰ. Fairytales
Ⅱ. Heroine’s journey
Ⅲ. Heroine in fairytales
Ⅵ. Heroine in sandpicture
Ⅴ. Conclusions
Reference

초록

본 논문은 여성의 정신발달과정을 영웅의 여정에 비유하여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제시코자 하였다. 특히 Campbell의 영웅의 여정에 영향을 받아 Mudock이 제시한 여성영웅의 단계에 따라 한국의 민담에 나타난 여성들의 발달과정을 분석하였으며 여기에서 사용된 민담은 심청전과 바리공주설화로서 여성영웅의 여정 단계를 비교적 상세하게 보여주는 민담이라고 할 수 있다. 민담이 인간정신 발달의 과정에 비유되어 그 상징성을 갖는 이유는 민담이 인류보편적인 주제와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이며 긴 시간을 통해서도 그 원형적 상징성이 보존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분석과정에서 내담자를 통해 나타난 여성영웅의 여정을 임상적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함께 제시하였다. 여성영웅의 여정은 여성성으로부터의 분리배척, 기존남성사회의 가치와 태도의 동화, 용과 귀신을 만나는 시련의 길, 영적 불모감정의 발견, 여신에게로의 하강과 이니시에이션, 여성과의 재결합 및 내적 딸/어머니와의 재결합, 진정한 내적 남성성의 발견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계들이 항상 순서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또한 나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여성발달과정에서 일어나는 단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임상자료로 제시된 내담자도 기존사회의 가치와 태도를 동화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발달과정에 대한 인식 없이 열등한 존재로 살았으나 자신의 내적 과정을 시작하였고 Mudock이 제시한 모든 단계를 거친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 대한 의식성을 갖게 되었다.

영어초록

M, -L. von Franz(1970), a scholar of Jungian psychology and an expert in fairytale research, indicated how long the history of fairytales had survived and how their themes have sustained without alterations for many generations as described in the book ‘Interpretation of Fairytales’(p.11). Seemingly, world-famous old stories reveal recurring themes in various elements of the stories such as defeat of evil with the animals’ help, marriage, and breakup with a fairy. Even though specific story lines, characters, and backgrounds vary greatly from country to country, they boil down to similar themes. That is why Jung pointed out that myths and fairytales reveal universal, primitive conditioning of the human unconsciou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