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교양 인간과사회 독후감 광장 이후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

소개

25년도 2학기
방송통신대학교
중간과제물

목차

1. 서론

2. 본론
2.1.세대 담론의 허상과 구조적 불평등
2.2.혐오의 확산과 사회적 불안
2.3.광장 이후의 민주주의적 상상력
2.4.양극화의 복합적 구조와 정치적 활용

3. 결론

4. 출처문헌

본문내용

신진욱 교수의 저서 「광장 이후: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문학동네, 2025)는 2016~2017년 촛불 광장이 남긴 민주주의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며, 그 이후 한국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문제들을 진단하는 책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갈등을 ‘혐오, 양극화, 세대 담론’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하면서, 우리가 흔히 단순하게 이해하는 사회 분열 현상이 사실은 구조적 불평등과 제도적 한계, 그리고 정치적 이용 속에서 강화된 것임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사회 갈등을 단순히 세대 간 혹은 진영 간 대립으로 환원하는 경향을 비판하며, 그 배후에 놓인 경제적 불평등, 교육 기회의 격차, 지역적·계층적 차별 구조 등을 면밀히 드러낸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한국 사회가 겪는 갈등과 분열이 일시적 사건이나 개인의 태도 문제로 설명될 수 없으며, 사회 구조적 요인과 제도적 장치가 깊게 얽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언론이나 정치 담론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던 ‘세대 전쟁’이나 ‘진영 갈등’이 실제 사회 문제를 얼마나 단순화시키는지를 깨달았다. 흔히 사회적 논쟁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간의 갈등, 혹은 진보와 보수 간의 대립은 표면적으로는 격렬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기회 불평등, 노동시장 구조, 교육 제도의 문제 등 훨씬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했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한 정치적 편 가르기나 일시적 여론 동향을 넘어,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각임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민주주의가 광장에서의 집단적 열망으로만 유지될 수 없고, 일상의 실천과 사회적 신뢰 위에서 확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시위나 집회와 같은 공개적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존중과 협력, 제도적 신뢰 구축과 사회적 연대가 함께 작동해야 함을 의미한다.

참고자료

· 신진욱, “광장 이후: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 문학동네, 2025.
· 신진욱, “한국 정치 리부트”, 메디치미디어, 2023
· 신진욱, “그런 세대는 없다”, 개마고원,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