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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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형으로부터 모욕적인 폭언을 들었으며 그중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두 문장을 컵에 새기면서 컵 아래에는 'Men Talk'라는 글자를 쓰고 그동안에 가족 호칭 투쟁에 관한 기록을 편지로 써가면서 100개의 컵 안에 담아서 저자는 광장으로 나서면서 “우리 모두 ‘아주버님’, ‘형님’ ‘도련님’이라는 호칭 대신 이름에 ‘님’자를 붙여서 불러보면 어떨까요?” 가족 호칭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한마디로 시작하였다.
가족의 호칭 문제는 지금까지의 남성 중심의 권위적인 인식의 문제로 그것이 변하지 않으면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상대보다는 내가 더 높은 곳에서 더 많은 권리를 가졌기에 나는 상대방으로부터 예우를 받아야 하고, 상대방은 나의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이러한 생각이 당연하다는 인식하고 있기에 이러한 가치관은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의 호칭이 남성 중심이 가장 큰 문제이다. 결혼해서 남편의 남동생에게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과거 신분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부를 때 사용했던 호칭이라는 역사적 맥락에서 시작된 것으로 가족의 서열상 높은 남편의 부인이 어린 남동생보다 신분이 낮을 수 없는데도 그렇게 높여 부르는 것은 남자가 아닌 여자이기 때문에 그러한 호칭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남편은 부인의 형제에게 어떤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가? 아내의 형제자매에 대한 호칭은 그저 부인의 언니에게는‘처형’, 부인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에게는‘처남’, ‘처제’라고 부르는 것 역시도 차별이다.
서로가 존중하는 가족 관계라면 이렇게 한쪽은 극존칭으로 부르고 한쪽은 낮춰 부르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당연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바꿔보겠다는 사람을 더 이상하게 보는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가족이 함께 모여서 다양한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겠지만,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중 략>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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