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외국계기업 면접의 바이블! 면접은 이렇게 봐야 한다

소개

"대기업/외국계기업 면접의 바이블! 면접은 이렇게 봐야 한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I. 인사팀 실무자가 이야기하는 면접 필수상식과 자세
II. 면접 때 반드시 나오는 다섯 가지 질문들과 정답들
III. 면접 때 절대 피해야 할 10가지 탈락 답변과 태도
IV.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 팁
V. 앞으로의 채용 트렌드에 대해서

본문내용

I. 인사팀 현직 실무자가 이야기하는 면접 필수상식과 자세
신입이 되었건 경력이 되었건, 취직이란 자신을 파는 과정입니다. 기업은 여러분을 사는 소비자입니다. 여러분의 이력서와 자소서라는 카탈로그를 보고, 아니다 싶은 지원자는 가려내고, 괜찮다 싶으면 직접 불러서 실물(면접)을 보고, 꼼꼼하게 여기저기 확인한 다음, 회사의 형편과 여러분의 가치에 맞다고 생각하는 가격(급여 및 보상)을 지불하죠. 한국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업에 따라서는 14번까지 면접을 보는 곳도 있습니다. 기업은 그만큼 신중한 소비자인 것이죠.

경력직이라면 여러분은 어느 정도 다듬어져 있는 보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얼마나 세공이 잘 되어 있고, 얼마나 이름 있는 세공사(전 직장)가 그 보석을 세공했는지가 중요하겠죠. 만약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이라면, 거의 원석에 가까울 겁니다. 이 경우에 소비자는 원석이 얼마나 큰지, 세공 후에 얼마나 큰 가치를 낳을지를 중점적으로 보겠지요. 그렇기에 지금 당장은 별 공헌을 하지 못하는 대학생이라도 큰 돈을 지불하며 고용하는 겁니다. 신입 지원을 하면서 경력직처럼 이야기하고 준비하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는 달리 말하면 소비자에게 자신이 신입인데도 이 정도까지 준비할 만한 잠재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세공이 쉬울 것임을 어필하라는 말도 됩니다. 참 어려운 일인 것이죠.

취업 준비가 길어지거나 첫 취준일 경우, 이 점을 생각하지 못하거나 많이 잊곤 합니다. 기업은 자선사업이나 사회공헌을 위해 누군가를 뽑아서 월급을 주는 곳이 아닙니다. 주는 월급의 몇 배의 가치를 뽑아내고자 누군가를 고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위해 할 일은 면접관(고용주의 대리인)에게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지원자보다 자신을 뽑는 것이 월급 이상으로 회사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임을 설득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