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 ◊ 우공이산(愚公移山) ◊

소개

보통 일반적인 기업에서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학벌이 좋은 사람? - 그렇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학벌이 좋을 수는 없지요. 누구나 S대, K대, Y대 나올 순 없습니다.
능력이 탁월한 사람? - 아닙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은 사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경험이 많은 사람? - 어느 정도까지는 먹힙니다. 보통 경력이란 최소 3년 이상을 이야기합니다.
성실한 사람 - 정말 많이 봅니다. 평범한 사람이 괜히 유리한게 아닙니다.
따뜻한 사람 - 없어서 못구합니다. 최고로 뽑습니다. 하지만 알아보기 힘들죠.

그리고 누구나 아는 사실 한가지 - 능력과 인맥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능력,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에야 한계가 있죠.
사회는 조직이고 사람이 사는 공간입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입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입사 후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수룩하게 보이게 작성된 자기소개서입니다.
하나만 보고 둘을 못보는 사람처럼 무식해보이지만 성실하고 평범함을 강조하게 됩니다.
거기에 대한 대학시절의 증거가 기술되고,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특별한 능력이 없고 또 자신감도 없다면 황소같은 성실함이 답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차

◈ 목차 ◈
1. 우공이산(愚公移山)
2.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깆든다.
3. 인고와 활동의 대학시절
4.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얻다
5. 자신감입니다

본문내용

◈ 본문 ◈
2.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깆든다.
열심히 살았던 학창시절, 하지만 그리 좋지 못했던 성적. 그렇다고 자신의 능력이나 상황을 한탄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늘 원기 왕성했고, 운동을 상당히 즐겼던 저는 요즘 보기 드물게 상당히 건강한 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듯이 옳지 않은 길을 따라 간 적이 없었으며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바르고 착실한 사람으로 자라왔습니다.

그다지 똑똑하지 못했던 만큼 미련하다거나 바보 같다는 소리를 줄곧 들어왔습니다. 가끔씩은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제가 가진 독특한 모습이며 때때로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넓은 마음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3. 인고와 활동의 대학시절
어렵게 들어간 대학에서의 학업은 제게 상당히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쉽게 쉽게 자신의 일을 풀어내는 학우들을 볼 때면 부러움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조그만 과제 하나를 가지고도 남들이 한 시간 걸릴 때 두 시간, 세 시간이 걸리고, 강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따로 더 공부를 해야만 했던 시간이 많았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성적만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덕분에 장학금을 탔던 적도 여러 번이어서 조금이나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렸던 일이 나름 자랑스러웠습니다.

없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연치 않게 과외 활동, 동아리, 학교 행사 등에 많은 참여를 했었습니다. 여름이면 같은 과 학우들과 농활을 떠나기도 하고, 때때로 스스로 봉사활동을 추진해서 학우들을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사진 동아리에 몇 년간 몸 담고 있다 보니 전시회나 공연 등 상당량의 문화 예술 활동을 즐기게 된 것도 이 때의 일입니다. 그리 잘 생긴 외모도 아니건만 학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일종의 영업적인 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매우 바쁜 대학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저 같은 바보가 배우기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