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조선 사료정리 (교과서+뿌샘+공무원 기출 포함) / 조선전기 후기 포함 (흥선대원군 이전)

목차

1. 조선시대
1) 조선의 건국과 체제 정비
2) 조선 전기의 사회와 문화
3) 조선 전기의 대외 관계와 전쟁
4) 선 후기의 정치변동과 제도 개편
5) 조선 후기의 사회변동
6) 사회개혁론의 대두와 문화의 새 기운
7) 세도 정치와 사회 변혁의 움직임

본문내용

Theme1. 조선의 건국과 체제 정비
(1) 조선의 건국
국호제정
우리나라는 국호가 일정하지 않았다. 조선이라 한 것이 셋이었으니 바로 단군, 기자, 위만이다. …… 이제 조선이라는 아름다운 국호를 그대로 쓰니, 기자의 선정(善政)도 마땅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명나라 천자의 덕도 주나라 무왕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거니와, 우리 전하의 덕도 어찌 기자에게 부끄러울 것이 있겠는가? 장차 홍범의 학(學)과 8조의 교(敎)가 오늘에 다시 시행되는 것을 볼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동주(東周)를 만들겠다.”라고 하였으니, 공자가 어찌 나를 속이겠는가? 삼봉집
- “삼봉집” 조선경국전 국호조에서 인용한 것으로, 새로 건국한 나라의 국호로 ‘조선’을 택한 이유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조선’이라는 국호의 선례 중에 ‘기자 조선’을 계승한다는 취지를 밝히고, 명나라 천자를 주나라 무왕에, 태조를 기자에 비견하고 있다. 이는 기자가 주나라 무왕의 명으로 조선후로 봉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대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자가 주나라 무왕에게 홍범 9주(하나라 우왕이 하늘의 계시에 의해 얻은 천하를 다스리는 9가지의 큰 법)를 가르쳤고 8조의 교(기자가 고조선에 전해 주었다는 8가지의 금하는 법)에 입각하여 선정을 베풀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기자를 빌어 ‘우리 전하’가 명나라 천자 못지않게 덕을 갖추었으며 선정을 베풀 것이라는 자긍심을 내비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 나라의 이름을 다시 ‘조선’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통일신라시대에 옛 고구려와 백제 지역의 주민은 스스로를 ‘고구려의 후예’, ‘백제의 후예’라고 여기는 삼국 유민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고려시대에도 삼국 유민 의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은 고구려 계승의식과 신라 계승 의식이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건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