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작품 정리

소개

처용가, 찬기파랑가, 모죽지랑가, 혜성가, 제망매가에 대한 작품 정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 현대어 풀이
서울 밝은 달 아래/ 밤 늦도록 노닐다가/ 들어와 자리보니/가랑이가 넷이어라.
둘은 내것인데/둘은 뉘것인고/본디 내것이었다마는 /빼앗아간것을 어찌하리오.

☼ 배경 설화
新羅 제 49대 헌강왕 때, 대왕이 개운포에 놀러 나갔다가 문득 짙은 구름과 안개가 끼어 길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이것이 東海 용왕의 조화임을 안 왕은 용왕의 다음을 풀어주기 위해 근처에 절을 지으라는 명령을 하자 안개가 걷히고 구름이 개어 개운포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윽고 東海 용왕이 기뻐하며 일곱아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그때 용왕의 아들 중 한명인 處容이 헌강왕의 政事를 보좌하였다. 王은 그에게 美人인 아내를 주었으나 역신이 흠모하여 밤에 몰래 들어와 同寢했다. 밖에서 놀다가 밤늦게 들어온 處容은 노래를 지어부르고 춤을 추다가 물러난다. 그러나 역신이 감복하여 이후로는 처용의 그림만 보아도 그 집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 향가 `처용가`와 고려속요 `처용가`의 비교
新羅의 향가인 `處容歌`는 고려에 와서 궁중의 나례(儺禮-잡귀를 쫓기 위한 의식)와 결부되어 `處容戱`, `處容舞`로 발전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除夜에 儺禮를 행한 뒤 두 번 처용무를 연주하여, 그 歌舞와 노래가 질병을 몰아내는 呪術的 양식으로 바뀌었다.
고려속요 `처용가` 역시 처용이 역신을 몰아내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鄕歌 `처용가`와는 달리 처용의 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역신에 대한 분노가 절실하게 나타나 있다. 그 歌舞와 노래가 疾病을 몰아 내는 呪術的 양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변모는 鄕歌 `처용가`가 呪術的 효력을 발휘해 역신을 물리치는 技能을 발휘하자, 그것을 전승시킨 무당들이 굿이라는 행사에 적합하도록 길게 고쳤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