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의 정의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특수아 상담 과정 4가지를 제시하세요.

목차

1. 서론

2. 본론
가. 상담의 정의
나. 특수아 상담의 필요성
다. 특수아 상담 과정 4가지 제시
라. 상담자로서의 고민과 태도

3. 결론

본문내용

상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는 학창 시절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학업과 진로 문제로 머리가 복잡했던 어느 날, 학교 상담실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결국 문을 열고 들어갔던 경험이 있다. 그때 상담 선생님은 내가 구체적인 해결책을 기대하며 한 말을 곧바로 해답으로 돌려주지 않았다. 대신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내가 왜 그런 고민을 하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되짚어 주었다. 그 경험은 상담이라는 것이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리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그래서 내게 상담은 ‘정답을 주는 자리’라기보다 ‘함께 답을 찾아가는 자리’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시간이 지나 대학생이 된 지금, 나는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마다 그때의 경험을 떠올린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조심스럽게 던진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무게 있게 다가올 수도 있구나’ 하는 두려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상담은 결코 가벼운 행위가 아니라, 상대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진지한 과정이라는 점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그렇다면 특수아동과의 상담은 어떨까.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상담은 어렵고 신중해야 하는데, 특수한 상황을 가진 아이들과의 상담은 얼마나 더 섬세해야 할까 하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나는 봉사활동을 통해 발달 지연이 있는 아동을 짧게 만난 경험이 있다. 함께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그림 속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이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려면 단순히 말만 들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특수아 상담에서는 언어뿐 아니라 표정, 행동, 작은 습관까지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