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결정이론: 국제대차설, 구매력평가설, 외환심리설

본 내용은 " 환율의 결정이론(국제대차설, 구매력평가설, 외환심리설) " 의 원문 자료에서 일부 인용된 것입니다. 2025.02.13

문서 내 토픽

• 1. 국제대차설

  고쉔이 제기한 이론으로, 환율은 외환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무역 및 무역외 수지와 같은 국제대차에 의하여 환율이 결정되며, 금본위제 시대에 외환시세결정에 대한 일반적 학설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외환수요의 탄력성이 큰 경우 타당하지 않으며, 국제대차의 개념을 국제수지와 혼동하는 오류가 있고 지폐본위국에서의 환율변동을 설명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2. 구매력평가설

  카셀이 제기한 이론으로, 환율은 외국에서의 외화의 구매력과 자국에서의 자국화의 구매력에 대한 비교로 결정된다고 본다. 두 화폐의 대내구매력이 환율을 결정짓는 주요요인이며, 물가지수의 역수가 화폐의 구매력이므로 환율의 변동은 두 국가의 물가수준의 변동을 반영한다. 그러나 외환수요는 재화 구매 외에도 채무지급이나 자본이동으로 발생하며, 각국의 재화종류가 상이하므로 이론적 타당성이 적다.

• 3. 외환심리설

  아프타리온이 제기한 이론으로, 물가가 환율변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원인에 의하여 환율이 변동되고 그 결과로 국내물가가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화폐수량설과 심리적 가치이론을 결합하여 질적 측면을 강조하며, 질적 요인(외화의 지급, 외환투기, 자본도피 등)과 양적 요인(개인의 평가에 따른 수요와 공급)을 제시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수치화할 수 없고 질적·양적 요인 간 상관관계를 규명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Easy AI와 토픽 톺아보기

• 1. 국제대차설

  국제대차설은 국가 간 경상수지 불균형이 환율 변동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이론으로, 실증적 타당성이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해당 통화의 약세 압력이 발생한다는 논리는 장기적 환율 추세를 이해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단기 환율 변동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며, 자본수지의 영향을 간과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대 금융시장에서는 국제자본이동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므로, 이 이론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따라서 다른 이론들과 함께 보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2. 구매력평가설

  구매력평가설은 환율이 두 국가의 물가수준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장기적 환율 균형을 설명하는 데 유용합니다. 인플레이션 차이가 환율 변동을 주도한다는 개념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환율은 물가 변동보다 훨씬 변동성이 크며, 단기적으로는 거의 작동하지 않습니다. 거래비용, 비교역재, 상품의 완전한 대체 불가능성 등으로 인해 절대적 구매력평가는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상대적 구매력평가가 더 현실적이지만, 여전히 설명력에 제한이 있습니다.

• 3. 외환심리설

  외환심리설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기대가 환율 변동을 주도한다는 이론으로, 현대 금융시장의 특성을 잘 반영합니다. 기술적 분석, 군중심리, 자기충족적 예언 등이 단기 환율 변동을 설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금융위기나 정치적 불확실성 시기에 환율이 펀더멘탈과 괴리되는 현상을 잘 설명합니다. 다만 심리 요인을 정량화하기 어렵고,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 환율 추세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므로, 거시경제 이론과 결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