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고형연료(RDF)의 정의, 제조, 현황 및 법률

본 내용은 " 폐기물고형연료(RDF, Refuse-Derived Fuel)의 이해 " 의 원문 자료에서 일부 인용된 것입니다. 2023.10.23

문서 내 토픽

• 1. RDF의 정의 및 특성

  RDF(Refuse-Derived Fuel)는 폐합성수지류, 폐종이류, 폐목재류 등 가연성 고체 폐기물을 원료로 하여 물리적·생물학적 전처리를 거쳐 수분과 불연성 성분을 제거한 후 분쇄, 분리, 선별, 건조, 성형 등의 가공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 고위발열량 5,000kcal/kg 이상의 고체연료이다. 생활폐기물 RDF는 3,500~5,000kcal/kg, 폐플라스틱 RDF는 7,000~8,000kcal/kg의 발열량을 가지며, 형태에 따라 Fluff형, Pellet형, Powder형으로 구분된다. RDF는 수분이 적어 완전연소가 용이하고 다이옥신 배출농도가 소각에 비해 적으며,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 발생량도 감소한다.

• 2. RDF 제조공정 및 기술

  RDF 제조공정은 전처리, 선별, 성형공정 등의 기계적 처리를 거친다. 폐기물의 수분함량은 40~60%에서 5~10%로 조절되며 발열량이 1,000~3,000kcal/kg에서 3,500~4,500kcal/kg으로 향상된다. 전처리에서는 조대폐기물 제거 및 철물·유리 등 불연물을 선별하고, 파쇄공정에서 원료 크기를 균일하게 한 후 건조공정을 거친다. 미분화, 정형화 가공 등 다양한 기술이 있으며, MBT(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공정은 유기성 폐기물과 가연성 폐기물을 분리하여 RDF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 3. 한국의 RDF 현황 및 이용

  국내 RDF 기술은 1980년대 중반 서울 난지도에 덴마크 플랜트 도입 실패 이후, 1992년 폐목재·폐플라스틱 RDF 연구, 1996년 생활폐기물 RDF 제조기술 개발로 진전되었다. 2004년 원주시 RDF 플랜트 건설, 2005년 환경부 3곳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발전했다. 2009년 기준 제조업체는 102개소(RDF 2, RPF 71, TDF 2, WCF 26)이며, 시멘트·제지 회사 등으로 수요처가 한정되어 있다. 환경부는 2030년 RDF 시장이 2006년 150억원에서 1,41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4. RDF의 법률적 기준 및 등급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RDF, RPF, TDF, WCF 등 4가지 고형연료제품을 규정하며, 최근 일반 SRF, BIO-SRF로 구분 개정되었다. RDF 품질기준은 저위발열량 3,500kcal/kg 이상, 수분 10% 이하(성형품), 회분 20% 이하, 염소 2% 이하 등이다. 등급은 발열량 기준으로 1~4등급(6,500kcal/kg 이상~3,500kcal/kg 이상)으로 구분되며, 염소농도 기준으로도 1~4등급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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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DF의 정의 및 특성

  RDF(Refuse Derived Fuel)는 폐기물을 가공하여 연료로 만드는 중요한 자원화 기술입니다. 일반 폐기물에서 유기물, 금속, 유리 등을 선별한 후 건조, 파쇄, 성형 과정을 거쳐 제조됩니다. RDF의 가장 큰 특성은 높은 열량과 낮은 수분 함량으로, 기존 화석연료의 대체재로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다는 점입니다. 또한 폐기물 처리량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회수율을 높일 수 있어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합니다. 다만 중금속 함유 가능성과 연소 시 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고려한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2. RDF 제조공정 및 기술

  RDF 제조공정은 폐기물의 수거, 선별, 전처리, 건조, 파쇄, 성형 등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현대적 RDF 제조시설은 자동화된 선별 기술과 고효율 건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특히 AI 기반 광학 선별 기술의 도입으로 불순물 제거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진, 폐수 등 환경오염 문제와 높은 초기 투자비용이 산업 확대의 걸림돌입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환경 규제 강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공정 개발이 필요합니다.

• 3. 한국의 RDF 현황 및 이용

  한국은 폐기물 처리 부담 증가에 따라 RDF 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RDF 생산량은 연간 수십만 톤 규모이며, 시멘트 소성로, 발전소,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주요 연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과 재정 지원으로 RDF 제조시설이 확대되고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RDF 수요처의 제한성, 품질 편차, 수입 RDF와의 가격 경쟁 등으로 인해 산업 안정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또한 RDF 연소 시설의 환경 기준 강화로 인한 추가 투자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가 시급합니다.

• 4. RDF의 법률적 기준 및 등급

  한국의 RDF는 '폐기물관리법'과 '환경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됩니다. RDF는 열량, 수분, 회분, 염소 함량 등의 물리화학적 기준으로 1~3등급으로 분류되며, 등급에 따라 사용 용도가 제한됩니다. 특히 중금속 함유량, 다이옥신 배출 기준 등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RDF 품질 기준이 다양하여 수출입 시 기준 통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행 법률 기준은 환경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과도한 규제로 인한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 개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