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복지발달과 서구의 사회복지발달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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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의 사회복지발달 과정

  한국의 사회복지행정은 고조선시대부터 발달해왔으며, 삼국시대에는 구빈사업인 창제와 진대법이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상설구빈기관인 제위보와 흑창, 임시구빈기관인 동서제위도감과 구제도감 등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주도하의 구휼제도로 비황제, 구황제, 구료제가 있었고, 민간의 상부상조관습인 오가작통제, 향약, 계, 두레 제도가 발달하였다.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미군정 기간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도 사회복지행정은 지속적으로 발달하였다.

• 2. 서구의 사회복지발달 과정

  서구에서는 산업화 이전 시기까지 왕에 의한 복지나 공동체 안에서의 자선, 상부상조의 형태로 복지가 이루어졌다. 1601년 영국에서 제정된 엘리자베스 구민법은 빈민구제를 위해 시행된 제도들을 집대성하였고, 1834년에는 신구민법이 출현하였다. 1800년대 초부터 영국에서 개인이나 민간, 종교단체들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복지기관들이 출현하였고, 1869년 영국에서 최초로 자선조직협회(COS)가 탄생하였다. 1900년대 들어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직화가 시작되었고, 1929년 경제 대공황을 겪으며 국가 중심의 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 3. 서구와 한국의 사회복지발달과정의 차이점

  한국의 사회복지 역사는 서구에 비해 늦게 발달하였다. 서구의 사회복지가 개인, 민간자선사업에 기인하는데 비해, 한국은 전통적인 신분제도에 의해 온정주의적 사회복지가 발달하였고 제도화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또한 서구에서는 사회복지 실천경험을 통하여 다양한 이론이 개발되었고 전문가 교육에 상당한 공을 들인 반면, 한국은 외국 이론과 제도를 수용하다 보니 실상과 맞지 않거나 적용의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은 국가 주도의 사회복지제도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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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의 사회복지발달 과정

  한국의 사회복지발달 과정은 매우 독특하고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가족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복지를 담당해왔지만,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공적 복지체계가 구축되었다.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 사회보험제도가 도입되었고, 1980년대 이후에는 생활보장제도와 사회복지서비스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가족 중심의 전통적 복지 문화가 강하며, 정부 주도의 복지정책이 시민사회와 충분히 연계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향후 한국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 그리고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복지체계의 조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2. 서구의 사회복지발달 과정

  서구 사회복지의 발달 과정은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체제의 폐해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되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빈곤, 질병, 실업 등의 사회적 위험에 대한 국가의 개입이 점차 확대되었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복지국가가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 미국의 뉴딜 정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후 197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복지국가가 후퇴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복지 확대 정책이 강조되고 있다. 서구 복지국가의 발달 과정은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정치·경제적 변화에 따른 역동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3. 서구와 한국의 사회복지발달과정의 차이점

  서구와 한국의 사회복지발달 과정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서구는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체제의 폐해에 대한 대응으로 복지국가가 발전한 반면, 한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정부 주도로 복지체계가 구축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서구는 민주화 과정에서 노동운동과 시민사회의 요구에 따라 복지제도가 발전한 반면, 한국은 정부 주도의 하향식 복지정책이 주도적이었다는 차이가 있다. 셋째, 서구는 보편적 복지제도를 지향한 반면, 한국은 선별적 복지제도가 상대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이러한 차이는 역사적, 정치·경제적 맥락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한국 복지체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면서도 보편적 복지 확대와 시민사회의 참여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