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배경 및 목적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로 만성신장질환의 유병률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사구체여과율 15mL/min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인 말기신부전(ESRD)은 신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수 없는 만성신장질환의 5단계에 해당한다. 만성신장질환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면 개인에게는 사회, 경제, 의료적 위기로서 투석환자의 의료비용은 신장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10배 이상이며, 말기신부전 환자의 의료비용이 전체 국가비용의 3.2-4.1%를 차지하여 막대한 국가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인공 투석실에서 실습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말기 신부전에 대해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1.2. 사례 연구 개요
본 사례 연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만성신장질환의 유병률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말기신부전(ESRD)은 사구체여과율이 15mL/min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의료비용은 신장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이는 개인과 국가적인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986년 대비 약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OO대학병원 실습기간 동안 진행된 사례 연구로, 대상자의 EMR 자료, 의학적 진단, 처방 기록, 간호기록 등을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였다. 또한 대상자 직접 관찰과 담당 간호사와의 면담을 통해 간호계획과 진단을 도출하였다.
2. 본론
2.1. 신장의 구조와 기능
2.1.1.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
신장은 아래쪽 배의 등 쪽에(후복벽) 쌍(right, left kidney)으로 위치하며 노폐물을 배설하고 산 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다. 양쪽 콩팥의 총 무게는 전체 체중의 약 0.4%에 지나지 않지만 콩팥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콩팥의 기능을 담당하는 단위 구조로서 네프론(Nephron)이 있으며 이는 소변을 생산하는 데 있어 기본단위가 된다. 네프론은 사구체(renal corpuscle), 근위 세뇨관(proximal convoluted tubule), 헨레 고리(loop of Henle), 원위 세뇨관(distal convoluted tubule), 집합관(collecting duct)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구체에서 여과된 원뇨는 세뇨관을 통해 재흡수와 분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소변이 되어 배출된다.
사구체에는 깨어진 모세혈관을 덮고 있는 보만주머니(Bowman's capsule)가 있다. 보만주머니에는 혈액이 통과하는 사구체 모세혈관이 분포하고 있으며, 여기서 혈액 성분이 여과되어 원뇨가 생성된다. 사구체 모세혈관은 큰 세동맥이 꼬여 있는 모양이며, 이 부분을 사구체 극(glomerular pole)이라고 한다. 사구체에 들어가는 혈관을 유입동맥(afferent arteriole), 나가는 혈관을 유출동맥(efferent arteriole)이라고 한다.
근위 세뇨관은 여과된 원뇨가 모이는 곳으로 길이가 약 15mm이며, 주름진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90% 이상의 물과 영양소가 재흡수된다. 이어서 원뇨는 헨레 고리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추가로 물과 전해질 성분이 재흡수된다. 원뇨는 다시 원위 세뇨관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물, 전해질 등이 재흡수되고 배설 성분이 분비된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소변은 집합관을 통해 신우(renal pelvis)로 배출된다.
2.1.2. 신장의 생리학적 기능
신장의 생리학적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설기능이다. 신장은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함으로써 체내 생화학적 균형을 유지한다. 신장은 하루에 약 180리터의 혈액을 여과하여 이 중 대부분의 수분과 영양분을 재흡수하고 약 1-2리터의 소변만을 최종적으로 배출한다. 이를 통해 체내 수분, 전해질,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둘째, 내분비 기능이다.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을 생산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 비타민 D를 생성하여 칼슘 대사를 조절한다. 또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셋째, 대사 기능이다. 신장은 요소, 크레아티닌, 요산 등의 노폐물을 배설하고,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 대사에도 관여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는 고혈당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이러한 대사 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항상성 유지 기능이다. 신장은 체내 수분량, 전해질 농도, 산-염기 균형을 조절하여 생리적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항상성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