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제강점기소화9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울, 중세도시에서 근대도시로
1.1. 정궁의 변화
1.2. 한양천도의 배경과 과정
1.3. 유교적 이상도시론에 근거한 도시 설계
1.4. 중세적 도시에서 근대도시로의 전환
2. 도쿄(에도)의 역사와 발전
2.1. 에도의 기원과 발전
2.2. 서양 문화의 유입과 도시 근대화
2.3. 메이지 유신 이후 도쿄로의 수도 이전
2.4. 현대 도쿄의 도시 변화
3. 상하이의 도시 공간 형성과 변화
3.1. 근대화와 서양 문화의 유입
3.2. 조계와 조차지의 설치
3.3. 도시 공간 분화와 격차 심화
3.4. 사회주의 정권 이후의 도시 변화
4. 로스앤젤레스의 도시 성장과 특징
4.1. 지리적 여건과 역사적 배경
4.2. 산업 구조 변화와 경제 환경 변화
4.3. 다문화주의와 사회·공간적 분리
4.4. 세계화 시대의 도시 변화
5. 델리의 역사와 도시 발전
5.1. 델리의 지리적 위치와 자연환경
5.2. 중세 도시에서 식민도시로의 변화
5.3. 분단 이후 도시 팽창과 문제
5.4. 현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울, 중세도시에서 근대도시로
1.1. 정궁의 변화
조선 국왕들은 정궁(正宮)을 옮겨 다니면서 도성 내 공간을 재편하였다. 태종은 경복궁을 버리고 창덕궁을 새 정궁으로 삼았는데, 이는 정도전이 구상한 도성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창덕궁은 종묘 북쪽에 터를 잡음으로써 좌묘우사(左廟右社)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또한 궁궐의 내부 구조도 경복궁과 크게 달랐다. 경복궁이 왕의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이 명확히 구분된 반면, 창덕궁은 상대적으로 그 구분이 모호하였다. 이처럼 태종은 경복궁 건설 당시 정도전이 구상한 도성 건설 방식에서 벗어나 창덕궁을 새로운 정궁으로 삼았다."
1.2. 한양천도의 배경과 과정
한양천도의 배경과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신라 말엽부터 지리도참설 등을 근거로 한양천도설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고려시대에도 한양을 남경으로 승격시키는 등 천도의 의지를 보였다. 조선을 창건한 이성계는 창건 직후 이미 한양으로의 천도를 실행하였다. 한산이남 한수이북 등 풍수지리설에 입각하여 최적의 장소로 논의된 한양은 조선의 개국과 더불어 천도론이 실행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남경으로서 수 회에 걸쳐 천도가 시도되었으나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반면에 조선의 경우 개국과 더불어 천도론이 실행되었다.
이러한 천도에 앞서 정도전의 계획이 변경되었는데, 정궁을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긴 태종이 그 주체였다. 한양천도 과정에서 풍수지리설과 유교적 이상도시론이 조화를 이루어 도시 설계의 기반이 되었다. 한양은 중세 도시공간으로 출발하여 근대도시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쳤다.
1.3. 유교적 이상도시론에 근거한 도시 설계
유교적 이상도시론에 근거한 도시 설계는 한양(서울)의 계획에서 잘 드러나는데, 도시의 배치와 구조 등이 유교적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도시의 입지는 풍수지리설에 입각하여 선정되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결정할 때에도 "한산이남 한수이북"의 지리적 조건을 고려하였다. 또한 경복궁을 중심으로 하여 궁궐, 종묘, 사직 등의 주요 시설물들이 배치되었는데, 이는 "전조후시 좌묘우사"라는 유교적 원칙에 따른 것이다. 즉 관아들은 궁궐 전면에 배치되어 왕의 통치권이 미치도록 하였고, 종묘와 사직은 궁궐을 중심으로 좌우에 자리하게 하였다.
더불어 도로와 성문의 설계에 있어서도 유교적 위계질서가 반영되었다. 예를 들어 대로의 폭은 왕도의 중요도에 따라 차등을 두었는데, "제후칠궤"라 하여 제후국 대로의 폭이 일곱 대의 수레가 나란히 지날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유교적 이상도시론에 근거하여 한양은 전체적인 도시 구조와 시설물 배치, 도로망 등이 계획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도시의 상징적 위상과 기능을 유교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구현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1.4. 중세적 도시에서 근대도시로의 전환
중세적 도시에서 근대도시로의 전환은 서울의 오랜 역사에서 중요한 단계였다. 조선 초기에 수도 한양을 건설하면서 유교적 이상도시론에 입각한 도시 설계가 이루어졌으나, 점차 근대적 변화를 겪게 된다.
우선 태종 때 경복궁을 폐쇄하고 창덕궁을 새로운 정궁으로 삼은 것은 정도전의 계획을 변경한 것이었다. 이는 상징적이고 이상적인 도시 계획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한 변화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도성 내에 시장이 들어서는 등 전조후시의 원칙이 훼손되어 갔으며, 점차 도성 내의 주거공간도 변화하였다. 왕과 양반의 권력구조에 따라 구분되었던 도시공간이 차츰 무너지면서 사회경제적 다양성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경복궁 등 전통적 도시 경관이 크게 변형되었고, 새로운 식민 도시가 형성되었다. 식민지 통치를 위한 관청과 교통시설, 상업 지구 등이 도시 내부에 배치되면서 과거의 공간 구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이처럼 서울은 중세적인 계획도시에서 점차 근대적 도시로 변화해갔다. 사회적 요구와 정치권력의 변동, 식민지 지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통적인 도시 공간이 해체되고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2. 도쿄(에도)의 역사와 발전
2.1. 에도의 기원과 발전
에도는 17세기 초 일본의 수도가 되었으며, 18세기에는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도시로 성장하였다. 에도는 사무라이(지배층), 조닌(상공업층) 그리고 도시하층민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제도와 문화, 근대적인 의식을 발전시켰다.
에도의 기원은 12세기 초반부터 추적할 수 있다. 당시 카마쿠라 바쿠후가 들어서면서 일본의 동부 지역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7세기 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동부의 에도에 바쿠후를 세웠고, 이를 계기로 에도가 일본의 새로운 수도로 자리 잡게 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에도는 도쿄로 개칭되어 현재까지 일본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에도는 서쪽의 사무라이들의 거주지와 동남쪽의 조닌들의 거주지로 구분되어 있었다. 사무라이들의 거주지를 애마노테, 조닌들의 거주지를 시타마치라고 불렀다. 바쿠후는 지방의 영주세력을 통제하고 반란을 방지하기 위해 산킨코타이제도를 시행했는데, 이에 따라 지방의 다이묘들이 에도에 머물러야 했고 이들은 에도에 번저(대저택)를 지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에도는 '사무라이의 도시'가 되었다.
조닌들은 에도의 상업과 경제 발전을 주도했다. 조닌 문화가 발달하면서 가부키, 각종 마쓰리 등이 발전했다. 에도의 행정체계도 발달했는데, 사무라이 거주지는 와카도시요리와 메쓰케가 관할했고, 조닌 거주지는 마치부교가 관할했다.
에도는 17세기 중엽까지 도시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18세기 후반에는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도시로 성장했다.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거대 인구 중 사무라이가 가장 많았고, 조닌도 40-50만 명을 차지했다. 에도는 거대 소비도시이자 상품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에도는 17세기 이후 세계 최대의 도시로 성장하여 도시화와 상업 발달의 선구적 모델이 되었다. 사무라이와 조닌의 공존, 바쿠후의 통제 아래에서 독특한 도시 문화가 발전했다는 점에서 에도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2. 서양 문화의 유입과 도시 근대화
에도(현재의 도쿄)는 17세기 초반 일본의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18세기에 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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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25293&cid=46674&categoryId=46674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속의 정보, 그리고 말뭉치 (사전과 정보란 무엇인가, 2015. 11. 1., 안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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