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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및 발달 특성
1.1. 신체 성장 발달
1.1.1. 신생아기
신생아기는 출생 후 첫 4주간을 말하며, 태아기를 제외하고 일생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발달이 진행되는 시기이다. 신생아기 아동은 태반을 통해 모체의 순환에 의존하다가, 출생 이후 심혈관계 및 내분비계가 독자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변하는 전환과정이 일어난다. 외견상 "숨구멍"이라고 하는 "천문"이 열려 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닫힌다.
체온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방안의 온도, 아기의 옷을 적절히 조절해주어야 한다. 섭취한 모유나 인공유는 대개 2~4시간 경과하면 소화되어 배설되므로 3~4시간 간격으로 수유하고, 점차 양을 증가시킨다. 신생아는 1일 16~18시간 정도 잠을 자며, 총 수면 중 렘 수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정도가 된다.
예전에는 양육자가 아기를 대하는 태도가 아기 행동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브래즐턴 박사는, 아기들마다 고유의 행동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러한 특성이 부모의 양육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아기의 타고난 특성과 부모의 양육 태도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신생아 양육법으로는 위생 관리, 환경 조성, 소통 유지, 주의사항 준수 등이 있다. 목욕은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시키며, 배꼽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잘 말리고 관리한다. 옷은 어른보다 하나 정도 더 입히며, 강보에 싸주어 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울음은 아기의 언어이므로 해결해주고, 아기와 놀아주며 상호작용을 하여 발달을 돕는다. 아기를 절대 엎어 재우거나, 침대에 올려두지 않으며, 카시트 사용은 필수적이다.신생아기 아동은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신체 발달 특성을 보인다. 신생아의 체중은 2,700~4,000g, 신장은 48~53cm 수준이며, 혈압, 맥박, 호흡 등의 활력징후도 정상 범위 내에 있다. 피부는 누구나 분홍색을 띠며, 말단청색증, 할리퀸 징후, 몽고반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리는 전반적으로 둥글고 좌우대칭을 이루며, 대천문과 소천문이 존재한다. 눈은 부종이 있을 수 있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코는 대칭성과 개방성이 중요하다. 입술은 분홍색이고 젖빨기 반사가 있으며, 귀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흉부는 원통형이고 마유가 관찰되며, 복부는 원통형이고 장음이 들린다. 태변 배출과 사지의 움직임도 정상 범위에 있어야 한다.
신경계 측면에서는 원시반사가 나타나며, 대뇌 기능이 미숙하여 반사적이고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인다. 이러한 신생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양육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따라서 의료진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
1.1.2. 영아기
영아기(2~12개월)는 신생아기에 이어 출생 후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로, 신체적, 심리사회적, 인지적으로 급격한 발달이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다.
먼저 신체적 발달을 살펴보면, 영아의 체중은 생후 12개월에 출생 시의 3배 정도까지 증가한다. 키의 경우에도 출생 시 신장의 거의 1.5배까지 자란다. 이처럼 영아기에는 신체 성장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신체구조 상으로는 두위의 발달이 두드러지는데, 소천문은 생후 6~8주, 대천문은 12~18개월에 완전히 닫힌다. 또한 시력, 청력, 후각, 미각 등의 감각기관도 발달하여 생후 5개월에는 사람의 얼굴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운동발달 측면에서는 영아가 앞으로 향해 있던 몸이 점차 개별화되며, 4~5개월이 지나면 앞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게 된다. 또한 6개월 경에는 지지 없이 앉을 수 있게 되며, 8~10개월에는 배밀이와 기기 등 이동능력이 현저히 늘어난다.
심리사회적 발달에서는 대표적으로 애착이 중요한데, 영아는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게 된다. 초기 6개월 동안 이루어지는 양육자와의 관계가 영아의 평생 발달에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언어발달이 급속히 진행되어 생후 3개월에는 아 소리를, 7개월에는 마마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인지발달 측면에서는 감각운동기에 해당하는데, 반사적 행동에서 점차 계획된 행동으로 발전하고, 물체의 영속성을 인지하며, 친숙한 것과 낯선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이처럼 영아기는 신체, 심리사회, 인지 등 전반적인 발달이 빠르게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동안 제대로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영아기의 발달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보육과 양육이 필요하다.
1.1.3. 유아기
유아기는 만 1세부터 만 3세까지의 시기로, 신체적, 인지적, 사회정서적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이다.
유아기 아동의 신체적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신체 성장의 속도가 영아기에 비해 느려진다. 체중은 1년에 약 2.3kg, 신장은 약 7.5cm 정도 증가한다. 체격이 호리호리해지고 자세가 곧게 된다. 모든 감각 기능이 성숙해지며, 특히 시력이 20/20까지 발달한다. 치아가 완성되어 유치 20개가 생긴다.
대근육 운동 발달을 보면, 3세 유아는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고 한발로 잠시 설 수 있으며 아래로 뛰어내릴 수 있다. 4세가 되면 한발로 깡충깡충 뛰고 두발을 번갈아가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5세에는 양발을 번갈아가며 깡충깡충 뛰고 공을 잡고 던질 수 있다. 미세운동 발달도 3세에는 9-10개의 블록을 쌓을 수 있고 도형을 따라 그릴 수 있으며, 4세에는 가위질과 도형 그리기가 가능해진다.
인지 발달 측면에서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따르면 유아기 아동들이 전조작기에 해당한다. 2-4세 전개념기 아동들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며, 4-7세 직관적 사고기 아동들은 자기중심성이 줄어들고 현실 중심적 사고를 하게 된다. 이들은 관계, 분류, 보존, 서열화, 가역성 등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사회정서 발달에서는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따르면, 유아기 아동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