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짐멜 대도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전통과 근대의 갈등: 짐멜의 문화이론과 문화비극
1.1. 서론
1.2. 객관적 문화와 주관적 문화
1.3. 돈(화폐)
1.4. 사회적 분화와 노동 분업
1.5. 문화의 비극
2. 현대사회의 자본화와 MZ세대의 과시소비 문화
2.1. 서론
2.2. 짐멜의 관점
2.3. 짐멜의 문제의식
2.4. 짐멜의 시각으로 보는 보고서의 문제의식
3. 최인호 소설에 나타나는 현대인들의 주체성 상실
3.1. 서론
3.2. 현실 세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폭력
3.3. 낯익음과 낯섦을 통해 나타나는 자아 분열
3.4. 죽음으로 완성되는 진정한 '나'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전통과 근대의 갈등: 짐멜의 문화이론과 문화비극
1.1. 서론
짐멜은 독일 사회학의 창시자로 간주된다. 그는 생전에 비록 독일 대학의 주변인이었다. 그는 개인 간의 상호작용에 깊은 관심을 두었으며 이는 미국의 사회학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당시의 사회학자들과 다르게 미시적 영역에 집중하며, "만약 사회가 자율적인 독립적인 연구대상이 되려고 한다면 이는 오직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적 요소의 총체로부터 새로운 실재가 발현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고 했다. 즉 그는 유명한 다이아드(dyad)와 트라이아드(triad) 관계와 같이 개인 간의 상호작용의 합을 통해 사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봤다. 그의 문화 이론은 과연 어떤 바탕으로 이루어지나. 그의 학문경향은 사상의 흐름에 따라 '인식론적인 사고 단계', '문화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단계', 마지막으로 '생철학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마지막 생철학 단계에서 '영혼과 삶'이라는 두 개념을 구성한다. 이 개념은 '삶과 형식' 그리고 '형식과 내용'이라는 개념들과 상호 연관성을 지닌다. '형식과 내용'은 그의 사회의 이론의 핵심적 개념이면서 동시에 곧 '삶과 형식'이라는 개념적 전환을 거쳐 '삶', 그리고 '더 나은 삶' 그리고 '삶 이상의 삶'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삶 이상의 삶'은 창조적 능력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문화이론에서의 주관적 문화와 객관적 문화를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문화이론의 흐름에서 짐멜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물음을 던진다. 문화는 어디에서 근원하는가와 어떻게 무엇에 의해 문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가. 그리고 '문화의 비극'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의미하는가가 바로 그것이다. 본 보고서는 이에 대한 짐멜의 질문을 위해 짐멜이 말한 문화의 비극을 담았다.
1.2. 객관적 문화와 주관적 문화
짐멜에 따르면 인간의 문화에 대한 사고는 먼저 인간의 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식이 혼란스러운 채로 존재하는 한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문화가 하나도 생성될 수 없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문화는 의식의 범주화 곧 형식화를 통하여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문화의 대상들이란 그의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것을 더 보편적으로 말한다면 문화적 산물들의 내용은 이 산물을 창조해 내는 사람들에 의해 경험된 어떠한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 따라서 문화는 자연적 산물처럼 단순하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구들이 그들의 행위영역에서 적절하게 충복이 되면 자신의 그러한 충족된 욕구로부터 문화적 산물들이 창조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짐멜은 문화를 분석적으로 나누어 주관적인 그리고 객관적인 문화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객관적인 문화란 쉽게 말하여 사람들이 생산하는 모든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객관적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확대된다. 주관적 문화란 객관적 문화 요소를 생산, 흡수, 통제할 수 있는 행위자의 한 개인의 문화를 의미한다. 객관적 문화와 주관적 문화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개인의 삶의 양식과 행위는 그것들의 종합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짐멜은 현대 사회 질서에서는 주관적 문화와 객관적 문화가 점점 분리되고, 객관적 문화가 형식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점점 더 빨리 증가하면서 주관문화를 압도하고, 또한 이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곧 현대문화의 갈등과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1.3. 돈(화폐)
짐멜은 사물의 가치와 돈의 관계에 주목했다. 사물의 가치는 행위자가 대상물과의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는 능력에 따라 정해진다고 보았다. 너무 가까워서 쉽게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가치가 없고, 반대로 너무 멀어서 소유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도 가치 없다. 따라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돈은 이러한 사물과의 거리를 만들고 극복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경제에서 돈은 사물에 매겨진 가치를 통해 사물과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돈의 가치 창조 과정은 시장, 근대 경제, 근대 자본주의 발전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돈이 점점 사회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물화된 구조가 확장됨에 따라, 개인의 중요성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돈이 행위자의 외부에서 강제적인 성질을 띠는 생명력을 가진 것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돈이 문화위기와 연결된다. 돈이 교환 가치 보상을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 대다수 문화인간의 목표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객관문화는 마치 자율적인 세계와도 같이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객관문화가 주관문화에 대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돈은 이처럼 현대문화의 갈등과 비극을 초래한다. 사회생활의 중요한 부분들이 돈으로 환원되거나 판매의 대상이 될 때 야기되는 냉소주의와 방관적 태도, 그리고 개인 간의 비인격적 관계 증가 등이 대표적인 문제다.
요컨대 돈은 인간의 삶의 형식에 끼치는 영향으로 인해 주관적 문화를 희생시키고 객관적 문화가 성장하였다는 점에서, 문화의 비극을 앞당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1.4. 사회적 분화와 노동 분업
짐멜은 사회적 분화의 과정이 사회 내에서 사람들의 상호작용방식에 두 가지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는 소위 유기적 기준에 기초를 둔 집단 형성이 합리...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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