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역학 연구 동향
1.1. 고관절 주위골절의 발생률 분석
고관절 주위골절의 발생률은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007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6년간의 고관절 주위골절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에서 실제 고관절 주위골절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표준화 고관절 골절 발생률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남녀별로 보면 여성의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80세 이상 초고령 여성의 골절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골절 부위별로는 대퇴골 전자부 및 전자하 골절의 발생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우리나라 고관절 골절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대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 바이러스성 성병의 유병률과 역학적 특성
바이러스성 성병의 유병률과 역학적 특성이다.
바이러스성 성병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증, B형 간염, C형 간염, 성기 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성병은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역학 감시가 필요하다.
연구 목적은 우리나라의 주요 바이러스성 성병의 유병률과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주요 연구 방법으로는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발생 감시 자료를 활용하여 최근 5년간(2015-2019년) 바이러스성 성병 발생 현황과 인구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주요 바이러스성 성병 중 HIV 감염증과 B형 간염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었다. HIV 감염증의 경우 전체 발생률은 2015년 6.3명에서 2019년 7.8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남성 감염 비율이 약 90%를 차지하였다. B형 간염의 경우 전체 발생률은 2015년 18.1명에서 2019년 17.0명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30대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C형 간염, 성기 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바이러스성 성병 관리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HIV 감염증과 B형 간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인 젊은 성인 남성에 대한 관리와 검진 활성화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은 C형 간염, 성기 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역학 조사와 예방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셋째, 바이러스성 성병 전반에 걸쳐 성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안전한 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환경보건 현황
2.1. 환경과 건강의 관계
환경은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를 둘러싸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이다. 환경과 건강의 관계는 밀접하며, 환경보건은 사람을 둘러싼 신체적, 화학적, 생물학적 요인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관련요소를 다룬다. 환경보건에서는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등이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평가하고 이를 예방, 관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국제적으로 환경과 건강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972년 세계 최초 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되었다. 이후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리우환경선언)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방향성이 제시되었고, 1997년 교토의정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세부내용이 규정되었다. 2012년 UN 지속가능발전회의에서는 지난 20년간의 각국 지속가능 발전 노력이 점검되었으며, 녹색경제로의 세계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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