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리몽의 생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류자명의 생애와 독립운동
1.1. 성장과 중국 망명
1.2. 의열단 활동
1.3. 남화한인청년연맹 활동
1.4. 조선민족전선연맹 활동
1.5. 임시정부 참여와 해방 후 활동
2. 신채호의 생애와 역사인식
2.1. 영웅론과 신국민
2.2. 한국사의 체계화
2.3. 직접 의열투쟁
3.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3.1. 작가 소개
3.2. 시대적 배경
3.3. 주제 분석 및 줄거리, 감상 평
3.4. 페스트 어록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류자명의 생애와 독립운동
1.1. 성장과 중국 망명
류자명은 1894년 음력 1월 13일 충청북도 충주군 이안면 삼주리(현재의 영평리 이류면)에서 부친 유종근(柳鍾根)과 모친 이기노(李綺魯)씨 사이에서 삼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이름은 흥갑(興甲)이었고 학생 때 본명은 흥식(興湜)이며, 호는 우근(友槿)이다. 우생(友生)·이청(李淸)·흥준(興俊)·흥근(興根)이란 이름도 함께 사용하였는데, 독립운동에 투신 후 '자명'이란 이름을 널리 쓰게 되었다.
일곱살 때부터 부친에게 천자문과 함께『동몽선습』,『소학』,『대학』,『통감』등을 배웠다. 이후 류자명은 충주공립보통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류인석이 지휘하는 의병부대가 제천에서 충주를 공격한 후 후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직후 일본 군대가 인근 마을에서 자행한 학살 행위를 듣게 되면서 조국의 비통한 역사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1910년 11월 류자명은 이란영(李蘭永)과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곧 충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수학자인 이명칠이 운영하는 연정학원(硏精學院)에서 일년동안 수학을 배우고 1912년 수원농림학교(1918년 수원농림전문학교로 개칭, 서울대 농과대학 전신)에 입학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류자명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그 계획이 충주경찰서에 사전에 탐지되는 바람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는 체포직전 보통학교 동창 황인성의 도움으로 서울로 피신하였다. 서울에서 동향출신 장략윤의 집에 기거하던 중 이병철(李秉澈)과 알게 되었고 외교청년단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류자명은 조용주와 함께 상해로 망명하였다.
상해에 도착한 후 류자명은 임시정부의 임시의회 비서인 조덕진(趙德津)의 소개로 임시의회 의원이 되고, 의회 비서로도 일하였다. 또 그는 이 시기 임진왜란과 이순신에 대한 신채호의 강연을 듣고 그를 존경하고 따르게 되었으며 이후로 신채호와도 친밀한 관계가 생기게 되었다고 하였다. 류자명은 여운형의 소개로 신한청년당에 가입하여 서울로 돌아가기 전까지 반년 동안 비서로 활동하였다.
1.2. 의열단 활동
류자명은 1922년 봄 의열단 단장 김원봉(金元鳳)과 단원 양근호(梁根浩), 남정각(南廷珏)을 만나게 되었다. 국내에 있던 김한과의 연락선을 찾고 있던 의열단 지도부가 김한이 추천한 류자명을 찾아온 것이었다. 류자명은 이들의 부탁을 수락하였고 이때부터 의열단에 참가하게 되었다. 가입 후 곧 남정각과 함께 상해로 내려가 의열단 단원들과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류자명은 의열단에서 통신과 문자선전, 교육의 책임을 맡아 뛰어난 이론가로 활동하였다. 그는 『의열단간사』를 저술하여 의열단의 활동을 기록으로 정리하여 신입단원들에게 교육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또 의열단에서 발표한 대부분의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봉은 "암살과 파괴만이 능사가 아니다. 행동 뒤에 선전이 따르지 않으면 일반민중은 행동에 나타난 폭력만 보고 폭력 속에 있는 정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끊임없는 폭력과 함께 또한 꾸준한 선전, 선동, 계몽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당시 류자명이 맡고 있던 선전활동의 중요성이 여기에도 잘 나타나있다.
1920년대 초 의열단의 암살 파괴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자 공산주의자들은 코민테른의 방침에 따라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더욱이 1922년 3월 황포탄 의거에서 오발로 미국 부인이 사망하자 의열단의 활동에 대한 임시정부와 공산주의자들의 회의론은 더욱 거세졌고 의열단은 여기에 이론적으로 대응할 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류자명은 김원봉에게 평소 존경하던 신채호를 추천하였고, 두 사람은 북경으로 그를 찾아가 선언문의 집필을 의뢰하였다. 신채호를 상해로 초빙하여 약 한 달간 상해의 의열단 비밀사무소에서 합숙하면서「조선혁명선언」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조선혁명선언」은 민중을 자율적·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자주인으로 보기 때문에 정부나 당과 같은 강권조직의 지도 없이 직접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의 '민중 직접혁명론'을 주창하고 있다. 또한 일제 식민지배의 본질을 강권·억압의 통치로 파악하고, 그것의 전면적 부정과 파괴로써 '민중적 사회와 문화'를 건설하자는 주장 역시 '파괴는 곧 건설'이라는 바쿠닌의 사상과 맞닿아 있다. 이처럼「조선혁명선언」은 무정부주의적성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신채호 자신의 이론이라기보다는 이를 지원한 류자명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기도 한다.
1923년 1월「조선혁명선언」이 공포되었다. 상해 임시정부의 이동녕, 이시영, 김구, 조완구 등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조선혁명선언」이후 의열단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고 이에 힘입어 의열단 지도부는 대규모 거사계획을 추진해나갔다. 그러나 1923년 서울에 잠입한 단원이 전원 검거되고, '황옥(黃鈺) 사건'에 이어 1923년 일본거사까지 실패하자 대규모 파괴공작을 추진해온 류자명은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더욱이 의열단 내부의 공산주의세력과의 노선대립이 격화되며 의열단이 1924년을 전후하여 좌경화되자 류자명은 단원의 신분은 유지한 채 아나키스트로서의 독자 노선을 추구하게 된다.
1.3. 남화한인청년연맹 활동
남화한인청년연맹 활동은 1930년을 전후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중국 남경 지역에서 항일 무정부주의 운동을 펼친 한인 청년단체였다. 남화연맹은 류자명을 비롯한 아나키스트 계열의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주도하였으며, 중국인 아나키스트들과의 연대 속에서 전개되었다.
남화연맹은 자유연합의 원리에 기초하여 절대 자유·평등의 이상적인 새로운 사회인 무정부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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