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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종별 장서기준 개요
1.1. 도서관 관종의 구분
도서관은 그 설립·운영 주체에 따라 국립 도서관, 공립도서관, 사립도서관으로 구분된다. 또한 도서관은 그 설립목적 및 대상에 따라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특수도서관(병원도서관, 병영도서관, 교정시설도서관)으로 구분된다.
국립 도서관은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도서관이다. 공립도서관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교육감이 설립·운영하는 도서관이다. 사립도서관은 민법, 상법, 그 밖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설립·운영하는 도서관이다.
공공도서관은 공중의 정보이용·독서활동·문화활동 및 평생학습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으로, 작은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등을 포함한다. 대학도서관은 고등교육법 제2조 각호에 따른 학교 및 다른 법률의 규정에 따라 설립된 대학교육과정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교원과 학생 및 직원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이다. 학교도서관은 초·중등교육법 제2조 각호에 따른 학교에서 교원과 학생 및 직원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이다. 전문도서관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소속 직원, 공중에게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이다. 특수도서관은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사람이나 그 보호자 등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도서관, 육군·해군·공군 등 각급 부대의 장병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영도서관, 교정시설에 수용된 사람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정시설도서관 등을 말한다.
1.2. 장서기준의 개념과 중요성
장서기준은 도서관이 가진 자원, 운영 정책 및 목적, 이용자의 요구사항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기준이다. 『문헌정보학용어사전』에 따르면 "도서관 기준이란 도서관 전문직 단체 또는 정부 당국이 설정한 목표의 양, 질, 범위, 수준을 달성하고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하나의 척도"라고 정의된다. 따라서 장서기준은 도서관 기준에 포함되어 있으며, 도서관의 장서를 적절히 구성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도서관은 장서기준을 통해 이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장서를 구성할 수 있다. 장서기준은 도서관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도서관의 정체성 및 목표를 반영하여 수립된다. 따라서 장서기준은 도서관의 장서개발과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지침이 된다.
또한 장서기준은 도서관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장서기준을 토대로 도서관의 장서가 어떠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구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장서를 구성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서관은 장서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요약하자면, 장서기준은 도서관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장서개발과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기준이자 지침이다. 이를 통해 도서관은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도서관의 고유한 목표와 정체성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1.3. 국내 장서기준 관련 법규
국내 장서기준 관련 법규는 『도서관법시행령』, 『학교도서관진흥법시행령』, 『대학도서관진흥법시행령』, 한국도서관협회의 『한국도서관기준』이 있다.
『도서관법시행령』에는 국공립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장서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국공립 공공도서관은 봉사대상 인구 수에 따라 최소 장서 수와 연간 증가 책 수를 명시하고 있다. 공공도서관당 인구 수가 2만 명 미만인 경우 최소 1만 권 이상의 장서와 연간 1천 권 이상의 신규 장서를 확보해야 하며, 2만 명 이상 5만 명 미만인 경우 최소 1만 5천 권 이상의 장서와 연간 1천 5백 권 이상의 신규 장서를, 5만 명 이상인 경우 최소 3만 권 이상의 장서와 연간 3천 권 이상의 신규 장서를 확보해야 한다. 국공립 및 사립 작은도서관은 최소 1천 권 이상의 장서를 갖추어야 한다.
『학교도서관진흥법시행령』에는 학교도서관의 장서기준이 명시되어 있다. 초등학교 도서관은 학생 1명당 최소 10권 이상의 도서와 연간 0.5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중학교 도서관은 학생 1명당 최소 20권 이상의 도서와 연간 1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고등학교 도서관은 학생 1명당 최소 30권 이상의 도서와 연간 1.5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확보해야 한다.
『대학도서관진흥법시행령』에는 대학도서관의 장서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 1명당 최소 30권 이상의 장서와 연간 1권 이상의 신규 장서를, 전문대학 외의 대학은 학생 1명당 최소 70권 이상의 장서와 연간 2권 이상의 신규 장서를 확보해야 한다.
한국도서관협회의 『한국도서관기준』에서는 각 관종별 도서관의 장서기준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봉사대상 인구 수에 따라 기본장서와 연간 증가 책 수를 규정하고, 작은도서관은 최소 1천 권 이상의 장서 기준을 요구한다. 학교도서관은 학교급별로 도서, 연속간행물, 시청각자료, 전자자료의 장서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도서관은 단행본, 학술지, 서지DB 등의 구체적인 장서구성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전문도서관은 서비스대상자 수에 따라 장서의 기본 수와 연간 증가 수를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도서관 장서기준은 관종별로 법적 기준과 전문단체의 기준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2. 공공도서관 장서기준
2.1. 국립도서관
국립도서관은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도서관으로, 국가와 국가기관에 봉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이다. 국립도서관은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국가문화유산 보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서지 구축, 지역대표도서관과 협력체제 구축, 국내외 도서관의 정보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