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공지능의 이해
1.1. 인공지능의 정의와 역사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능이 필요하거나 인간이 분석할 수 있는 것보다 규모가 큰 데이터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론, 학습 및 행동할 수 있는 컴퓨터 및 기계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된 과학 분야이다. AI는 컴퓨터 공학, 데이터 분석 및 통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언어학, 신경 과학은 물론 철학과 심리학을 포함하여 여러 학문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분야이다.
인공지능이 도입된 이후, 룰 기반의 환경을 중심으로 발전하다가 1943년 뉴런의 개념이 도입되고 1959년 뉴런을 형상화한 퍼셉트론이 개발되면서 인공신경망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퍼셉트론은 XOR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침체기에 들어갔다. 이후 1988년 퍼셉트론을 여러 층으로 쌓아서 모델을 만들면 XOR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발견한 이후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층으로 쌓은 모델은 층이 깊어질수록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시 침체기로 들어서게 되었다. 침체기가 길어지다가 2010년 퍼셉트론에 있는 함수를 바꾸고, 초깃값을 조정하면 여러 층으로 쌓은 모델에서도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을 발견하면서 인공신경망은 딥러닝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늘의 인공지능 시대를 열게 되었다.
인공신경망 외에 다른 부분을 포함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은 1950년경에 인공지능이란 용어가 다트머스 콘퍼런스에서 생겨났고, 초기에는 룰 기반의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래서 룰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 언어(Lisp, Prolog)가 개발되어 전문가 시스템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인간이 가지는 지식의 다양한 형태를 다루기 위하여 규칙, 프레임, 논리, 의미망, 스크립트, 온톨로지 등 다양한 지식 표현 방법이 개발되었고 전문가 시스템의 개발에 적용되었다. 그중에서 인간이 가지는 지식의 애매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퍼지 기반의 표현기법이 1965년 개발 도입되어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이후에 1980년대를 지나면서 통계와 확률기반의 마르코프, 베이지안, 데이터 마이닝 기법이 개발되어 적용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흐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유사한 인공생명, 카오스, 복잡계, 프랙털과 같은 파생 학문이 발전하게 되고 이것들이 다시 인공지능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복잡계에서 시작한 에이전트 기반의 환경은 전통적인 프로세스 중심의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환경에도 영향을 주었다. 2010년경에 에이전트 기반의 시뮬레이션 언어인 Simio가 개발 도입되었고, 복잡계 시뮬레이션 환경도 에이전트 중심의 넷로고를 비롯한 다양한 도구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1.2. 인공신경망과 기계학습
인공신경망과 기계학습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핵심적인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인공신경망은 생물학적 뇌신경계를 모방하여 만든 컴퓨터 시스템으로, 데이터로부터 학습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반해 기계학습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시스템이 자동으로 학습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인공신경망은 1943년 뉴런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1959년 퍼셉트론이 개발되었고, 이후 다층 신경망(multi-layer neural network)과 오류역전파(backpropagation) 알고리즘이 소개되면서 인공신경망의 발전이 가속화되었다. 이를 통해 인공신경망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기계학습은 통계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도 데이터로부터 학습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는 회귀, 분류, 군집화, 추천 시스템 등이 있다. 이러한 기계학습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예측, 의사결정, 자동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신경망과 기계학습이 결합된 딥러닝(deep learning)이 주목받고 있다. 딥러닝은 다층 인공신경망을 활용하여 데이터로부터 자동으로 특징을 추출하고 학습하는 기술이다. 딥러닝은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인공신경망과 기계학습은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은 점점 더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도 이 기술들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인공지능 분야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1.3. 전문가 시스템과 지식표현
전문가 시스템과 지식표현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전문가 시스템은 좁은 문제 영역에서 사람 전문가 수준으로 동작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데이터(사실+규칙)를 이용하여 추론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지식을 컴퓨터에 표현하는 지식표현 기법이 필요하다.
인간의 지식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 시스템이 등장하였다. 전문가 시스템은 특정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전문가의 지식을 의미망, 규칙, 스크립트 등으로 표현하여 컴퓨터에 입력하고, 이를 처리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대표적인 지식표현 방법에는 의미망(semantic networks), 규칙(rules), 프레임(frames), 스크립트(scripts) 등이 있다. 의미망은 개념들 간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이고, 규칙은 IF-THEN 형태의 추론 규칙을 사용한다. 프레임은 특정 객체나 상황에 대한 정형화된 지식을 표현하며, 스크립트는 일련의 행동 순서를 나타낸다.
전문가 시스템은 규칙 기반으로 작동하며, 추론 엔진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전문가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의료 진단 시스템인 MYCIN, 화학 전문가 시스템인 DENDRAL, 광산 탐사 전문가 시스템인 PROSPECTOR 등이 있다.
전문가 시스템은 좁은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지식 영역의 확장이나 새로운 지식 습득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결국, 전문가 시스템과 지식표현은 인공지능 분야의 초기 핵심 기술이었으며, 현대의 기계학습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의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4. 불확실성과 퍼지 이론
불확실성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직면하는 주요 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