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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선치료학
자외선은 매우 뜨거운 물체 혹은 이온화가스에서 방출되므로 인공적인 자외선 방출이 가능하다. 충분한 자외선을 방출시키기 위해서는 3,000°C 또는 그 이상의 온도로 물체를 가열시킬 때 가능하다. 자외선에 가장 예민한 부위는 결막(conjunctiva)이다.
자외선의 생리적 효과로는 홍반효과, 색소침착, 비타민D 형성, 살균효과, 일반적 강장효과, 반자극에 의한 진통효과가 있다. 광선치료에서 사용되는 자외선 치료기에는 탄소방전등, 수은 증기 방전등 등이 있다. 탄소방전등은 자외선과 적외선(열)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수은 증기 방전등에는 열형 석영수은등, 크로마이어등, 냉형 석영수은등 등이 있다. 이들은 치료 목적에 따라 각각의 특성이 있다.
적외선 치료는 빛이 나는 등의 열원에서 발생하며 770~15,000nm 파장 범위에 있다. 적외선은 피부조직의 1~10mm까지 침투하여 혈관, 림프관, 신경말단, 피하조직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적외선 치료의 장점은 전도열보다 열 침투가 깊고 넓은 부위의 치료가 가능하며 압박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는 간섭성, 단색성, 지향성, 고휘도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물리치료실에서 cold Laser, IR, He-Ne Laser 등으로 사용된다. 레이저 치료는 열 효과, 압력 효과, 광 효과, 전자기 효과, 광화학적 효과 등을 통해 손상 조직의 치유 기간 단축, 영양 효과 증진, 진통 효과, 말초 신경 재생 속도 촉진, 외상성 부종이나 혈종 감소 효과 등을 나타낸다. 레이저 치료는 건선, 대상포진, 욕창, 습진, 여드름, 삼차신경통, 좌골신경통, 골절, 관절염, 활액낭염, 각종 통증 및 근경축 등의 치료에 적용된다.
광선치료에는 Rollier's 식 일광욕도 활용된다. 이는 신체의 5개 부위(발, 종아리, 넙다리, 배, 가슴)를 순차적으로 5분씩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일광욕의 효과로는 식욕 증진, 숙면, 활동 증진, 정신 안정, 강장 효과, 피부 탄력 증가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광선치료 기술들은 질병 및 손상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2. 전기자극
2.1. 전기치료학의 정의
전기치료학은 물리치료의 중요한 치료적 양식이다. 직류와 교류 두 가지 전류를 이용하여 인체의 유용한 생리적 반응을 유발시켜 질병 및 손상을 진단, 치료하는 기술이자 과학이다. 전기치료학은 전류를 통전시켜 인체조직에 전기적, 화학적, 열적 효과를 발생시켜 치료적 목적을 달성한다.
전기치료학은 물질의 전자이론, 전기의 기본 개념, 전류의 생리적 효과, 전기치료의 물리학적 기본 법칙 등의 기반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전기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의용전류는 각각의 원리, 특성, 매개변수 조절, 자극유형 및 전극배치, 적응증과 금기증 등이 다르다. 이를 통해 통증완화, 근력증진, 조직치유, 심부온열 효과 등의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2.2. 전기 및 이온의 기본 개념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원자핵에는 양성자와 중성자가 존재하며, 원자 주위를 전자가 공전하고 있다. 물질이 중성을 띠기 위해서는 양성자 수와 전자 수가 같아야 한다. 그러나 전자가 분리되어 나온 원자나 분자를 이온이라고 하며, 전하를 띠게 된다. 양성자가 더 많은 이온은 양이온(cation)이 되고, 전자가 더 많은 이온은 음이온(anion)이 된다. 이온화 과정을 통해 물질이 전하를 띠게 되는 것을 이온화라고 한다.
이렇게 이온화된 물질이 물에 녹아 양이온과 음이온이 분리되는 것을 이온해리라고 한다. 이온해리는 전기전도성을 가지게 하여 전류가 흐를 수 있게 한다. 전류는 전하가 흐르는 것으로, 전압(V)은 전하가 받는 힘, 저항(R)은 전류가 흐르는 데 방해가 되는 정도, 전류(I)는 단위 시간당 흐르는 전하량을 의미한다. 이들 간의 관계는 옴의 법칙(I=V/R)으로 설명된다.
전류가 흐르면 열, 전자기적 효과, 화학적 효과가 발생한다. 열 효과는 전류가 흐르면서 물질의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열을 말하며, 이는 직접적인 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