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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일반적으로 성홍열은 A군 베타용혈성 연쇄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발진 등이며,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아동에서 발생하는 학교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항생제 사용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성홍열의 정확한 이해와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성홍열의 개념과 특성, 감염 경로,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성홍열의 전반적인 특성과 더불어 성홍열 환자 간호를 위한 간호 과정과 중재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성홍열의 개념과 특성
2.1. 성홍열의 정의 및 병인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성홍열균은 M단백질에 의해 80여 종의 형으로 나뉘며, 이 중 적혈구를 완전히 용혈시키는 베타-용혈성 연쇄상구균이 가장 병원성이 강하다. 대부분의 성홍열 환자는 인두(특히 구개편도)에 병소를 만드는 편도선염 형태이지만, 드물게는 피부 상처에 균이 침투하여 감염되는 창상성 형태도 있다. 성홍열은 주로 비말 감염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나 보균자로부터 감염된다. 또한 상처로 인한 감염도 가능하다. 성홍열은 3~12세의 아동에게 주로 발생하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학교 전염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최근 항생제 도입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는 거의 없다.
2.2. 성홍열의 임상 증상
성홍열의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오한 및 인후염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1-7일이며,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 발열은 39-40℃까지 이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5-7일간 지속된다. 인후는 심하게 충혈되어 진한 붉은 고기색깔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연구개와 목젖 위에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편도선이나 인두 후부에 점액 농성 삼출액이 덮혀 있는 경우가 있으며,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많다. 혀는 처음에는 회백색으로 덮이고, 유두가 현저하게 두드러지며, 며칠 후에는 혀에 덮인 것이 벗겨져 붉은 고기 색깔을 띠고, 유두가 부어 붉은 딸기 모양이 된다. 발진은 미만성으로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나타나며 햇빛에 탄 피부에 소름이 끼친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발진은 발열, 인후통, 구토의 삼 주증상(triad)이 있은 후 12-48시간 뒤에 미만성의 선홍색 작은 구진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생겨 몸통이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이마와 뺨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가 창백해 보인다. 발진은 사타구니, 겨드랑이 및 압박을 받는 부위에 현저하며 점상출혈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눌러도 없어지지 않는 주름 잡힌 부위의 횡선이 생기기도 한다. 발진은 3-7일 내에 사라지며, 발진 후에는 피부박리가 얼굴에서 몸통에 이어 손, 발로 진행된다.
2.3. 성홍열의 진단 검사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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