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인간호학 시뮬레이션 A+
1.1. 중추신경계
1.1.1. 뇌와 구조와 기능
뇌(brain)는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관이다. 뇌의 무게는 성인의 경우 체중의 약 2%에 해당하는 1,300~1,500g 정도이다. 뇌는 작용과 기능에 따라 대뇌(cerebrum), 소뇌(cerebellum), 간뇌(diencephalon), 뇌간(brain stem)으로 구분된다.
대뇌피질(cerebral cortex)은 주요 기능에 따라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나뉘며, 각 영역마다 특화된 역할을 담당한다. 전두엽은 운동 및 고차원적 인지 기능을, 두정엽은 감각 및 공간 지각 기능을, 측두엽은 청각 및 기억 기능을, 후두엽은 시각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또한 변연계는 생존과 관련된 정서와 본능적 패턴을 담당한다.
간뇌(diencephalon)에는 시상(thalamus)과 시상하부(hypothalamus)가 포함되어 있다. 시상은 모든 감각 정보를 대뇌피질로 전달하고 정서적 반응을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 활동, 체온 조절, 호르몬 활동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을 조절한다.
뇌하수체(hypophysis)는 접형골 내에 위치하며 시상하부와 연결되어 특수 호르몬을 순환계로 방출한다. 뇌간(brain stem)은 인식과 각성을 조절하는 망상활성계가 분포되어 있으며, 중뇌, 뇌교, 연수로 구성된다.
기저핵(basal ganglia)은 대뇌반구의 시상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근육활동 조절 및 통합 기능을 담당한다. 소뇌(cerebellum)는 대뇌와 척수 사이에 위치하며 자세, 근육 긴장, 운동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뇌실계(ventricles)는 두개의 측뇌실, 제3뇌실, 제4뇌실, 대뇌수도로 구성되어 뇌척수액의 생성과 순환을 담당한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뇌의 혈액 공급은 전뇌순환과 후뇌순환으로 구성되며, 윌리스환(circle of Willis)은 한 혈관이 막혀도 다른 혈관을 통해 혈액 공급이 가능하게 한다.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은 뇌 모세혈관의 상피세포막으로 구성되어 뇌와 척수조직을 보호한다.상기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뇌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이다. 대뇌피질, 간뇌, 뇌하수체, 뇌간, 기저핵, 소뇌 등 각 부위가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며, 뇌척수액과 혈액 순환 체계를 통해 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정교한 신경구조와 생리적 기능의 이해는 뇌 손상 환자의 간호에 필수적이다. 특히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뇌 손상 시 각 부위의 기능 장애가 초래되므로, 이를 파악하고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간호사는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1.1.2. 척수
척수(spinal cord)는 뇌간과 연결되며, 대공~척수관~L2-3까지 연결되는 길이 40~45cm, 지름 1cm, 무게 25g인 원주상의 연한 백색 장기이다. 척수는 하행로(운동전도로)와 상행로(감각전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하행로(운동전도로)는 대뇌피질, 뇌간, 소뇌의 운동 정보를 전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뇌에서 시작되어 척수에서 종결된다.
상행로(감각전도로)는 피부와 내장의 신경흥분을 척수 후각을 통해 중추신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척수에서 시작되어 뇌에서 종결된다.
따라서 척수는 신체 감각 정보의 전달과 운동 조절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척수의 기능 장애는 감각, 운동 등의 신체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1.1.3. 의식수준 단계
의식수준 단계는 환자의 의식상태를 파악하는데 사용되며, 크게 5단계로 구분된다.
첫째, Alert(각성) 단계는 자신과 타인, 장소, 시간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정상적인 정신상태이다. 둘째, Drowsy, somnolence/lethargy (졸림 또는 기면) 단계는 졸음이 오는 상태로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불완전하며, 질문에 대한 혼란과 섬망, 불안 등이 나타난다. 셋째, Stupor (혼미) 단계는 지속적이고 강한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만, 간단한 질문에 한두 마디 단어로만 대답하고 통증자극에 대해 회피하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인다. 넷째, Semicoma (반혼수) 단계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고, 고통스러운 자극을 주었을 때만 어느 정도 반응을 보이며, 신음소리를 내거나 중얼거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Coma (혼수) 단계는 모든 자극에 반응이 없는 상태로, 뇌의 연수는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대광반사는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의식수준 단계의 파악은 신경학적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
1.2. 동공 반사
동공 반사는 뇌간의 기능상태를 사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정상적인 동공 크기는 평균 3.5mm이며, 양안이 같은 크기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다. 동공의 정상적인 대광반사는 빛을 가하면 동공 크기가 줄어드는 prompt 반응이다.
동공 반사의 이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동공의 크기가 서서히 줄어드는 sluggish 반응은 오culimotor nerve의 압박, 초기 transtentorial herniation, cerebral edema 등을 시사한다. 동공의 크기가 변화하지 않는 fixed 반응은 oculimotor nerve의 압박, 초기 transtentorial herniation, 심각한 hypoxia 또는 ischemia를 나타낸다. 동공이 확장되었다가 다시 축소되는 hippus phenomenon은 3번 뇌신경의 장애나 초기 transtentorial herniation을 나타낸다. 동공이 완전히 확장된 상태로 반응이 없는 full dilated(fix) 반응은 심한 저산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