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상담에세이 소개
1.1. 문제 상황과 고민의 시작
나는 항상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입시와 진로 문제에 지쳐있었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더 앞섰다. 나름대로 나의 진로와 비전을 계획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고려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되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없었다. 나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생겼는데,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붙잡기를 원하시었고,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실패와 아픔을 허락하셨다.
1.2. 상담에세이를 통한 자기 이해
삶의 여정에서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나 또한 그러한 시기를 겪으며 자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었다. 특히 상담에세이 과정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인격을 지닌 목회자가 되기 위한 단계들을 발견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내가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대인관계였다. 타인과의 관계 형성이 어려웠고,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많은 갈등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는 내가 외동아들로 성장하며 부모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부모님의 기대 수준이 높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내 자아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살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노와 상처가 누적되었고, 상대방을 이해하기보다는 오히려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지나친 죄책감에 시달리며 극복하기 힘든 갈등 속에 빠져있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었다.
특히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자신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의존성을 줄여나가는 과정이 중요했다. 목회자로서의 자질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며,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여정을 통해 나는 스트레스에 대한 건강한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고, 탈진을 예방하고 고독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기 성찰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온전한 목회자상을 이루어갈 것이다. 상담에세이 작성을 통해 내가 진정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목회자로서의 다짐을 다지게 되었다.
2. 상담에세이의 주요 내용
2.1. 건강한 인격을 지닌 목회자의 모습
건강한 인격을 지닌 목회자는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는 성도나, 심지어 자신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성도와의 관계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어있다. 또한 고난이나 힘든 일을 겪을수록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인내한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건강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온 배경에서 오는 편안함과 안정감은 목회자로서의 인내력을 길러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가며 그 사랑을 내면화하는 목회자는 대인관계에서 온유할 수 있다. 내적으로는 중심을 잃지 않고 강함을 유지하면서도 외적으로는 따스함과 부드러움을 보여 주는 온유한 목회자는 다양한 성격과 배경을 가진 많은 성도들을 포용할 수 있다. 편안하고 힘든 상황이 없는 가정에서 온실에 화초처럼 자랐지만, 세상은 녹녹치 않다. 고난과 역경이 분명히 올 텐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동아들로 혼자 자라왔고 부모님에게 사랑과 더불어 억압도 많이 받아왔지만, 자기중심적인 것들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자기중심적인 목회자는 양들의 아픔에 공감할 줄 모르며, 양들에게 상처를 주고도 인식조차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회자는 교만이 자리 잡지 않도록 늘 깨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
2.2. 목회자의 분노와 상처에 대한 대처
목회자도 인간관계에서 분노를 경험하게 된다. 가족 관계나 성도들과의 관계, 각종 회의에서 분노를 느낄 수 있다. 목회자 자신도 분노를 경험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분노를 어떻게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느냐 하는 것이다.
나 또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분노와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