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기생충 비평"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기생충 영화의 주제와 상징
2.1. 계급의식과 평등 추구
2.2. 상층부의 위선과 계층 간 갈등
2.3. 하층민의 욕망과 계획
2.4. 기생충의 상징성
3. 감독의 메시지와 비판적 시각
3.1. 계급의식 극복을 위한 계몽적 메시지
3.2. 실패했던 평등의 이상
3.3.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새로운 해법 모색
4. 영화 기법을 통한 주제 표현
4.1. 수직적 구조와 물의 상징성
4.2. 냄새와 선의 개념
4.3. 몽타주 기법과 편집 전략
5. 결론
5.1. 영화의 주제에 대한 평가
5.2. 감독의 사회 비판 의도
5.3. 영화의 기술적 완성도와 의의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기생충 영화 평론- 위선이 말해주는 환상
기생충 영화는 흥미로운 소재와 사회비판적 메시지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오래전부터 서민들에게 혁명적 메시지를 던지며 하층민을 대변하는 영화를 만들어 왔으며, 이 작품 '기생충'은 그의 노력 끝에 세계적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수많은 미디어에서 이 작품은 하층민들의 삶에 관심을 갖는 정의로운 영화처럼 묘사하였고, 세계적인 찬사가 그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영화를 고찰할수록 나는 감독의 메시지가 불편하게 다가왔다. 나는 이 영화가 서민들의 삶을 변호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생충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아도, 나는 아직까지 기생충을 보며 세상이 부르주아에 대한 동경을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 기생충 영화의 주제와 상징
2.1. 계급의식과 평등 추구
이 영화는 계급의식과 평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영화는 상층부의 위선적인 차별과 계층 간 갈등을 고발하는 동시에, 하층민의 욕망과 계획을 통해 계급사회의 부정의를 드러내고 있다.
기생충 가족은 박 사장 가족의 문화를 모방하고 위장함으로써 상층 계층으로의 진입을 시도한다. 이들은 외모와 언어, 행동 등을 바꿔가며 상층부의 모습을 흉내내지만, 근본적인 '냄새'라는 자본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완전한 동화에는 실패한다. 이를 통해 영화는 계급 간 장벽이 단순한 물질적 차이가 아닌,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문화적 차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박 사장 가족은 인디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표현하지만, 이는 위선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문화와 가치관을 고수하며 하층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드러낸다. 이처럼 영화는 상층부의 겉으로 보이는 선의와 평등지향성이 실제로는 위선에 불과함을 고발한다.
반면 기택 가족은 계급의식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완전한 해방을 이루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의 처지를 비하하며 '기생충'이라고 자학하기도 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계층 간 갈등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는 계급 차별이 이들의 내면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평등의 이상을 추구하지만, 그것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한다. 현실적으로 개인의 욕구와 본성이 이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화는 단순한 평등 추구가 아닌, 인간의 본성을 고려한 새로운 해법 모색의 필요성을 암시한다.
결국 이 영화는 계급 갈등과 계급 의식의 문제를 다양한 상징과 대비를 통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불평등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동시에, 진정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2.2. 상층부의 위선과 계층 간 갈등
박 사장 가족은 상류층의 위선을 상징한다. 박 사장은 매번 이야기하는 '선'이 단순한 차별만을 구분 짓는 선이 아닌 일종의 '통제선'이다.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경찰 통제선이나 국경처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합당한 것처럼 보인다. 박 사장이 노동자에게 요구하는 선도 합리적인 수준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이 사소한 선이 권력을 구분하며 하층 스스로를 타율적 위치에 놓게 한다. 결국 계층 사이는 단절될 수밖에 없으며 서로 각기 다른 '냄새'를 가지게 된다.
상층과 하층의 우열관계가 시작되는 이유는 박 사장 가족의 위선 때문이다. 박 사장은 인디언 문화를 접하면서 하층민들과 일체감을 형성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박 사장 가족은 다른 아비투스를 가진 자들을 차별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사회가 권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는 평등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박 사장 가족의 이러한 행태는 위선적이다. 이들의 품위 유지에는 아주 좋은 소재였지만, 실제로는 진심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박 사장이 근세에게 다가가 코를 막는 장면에서도 이들의 위선적인 내면을 확인할 수 있다. 근세 역시 인디언의 모습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냄새를 맡지 못한 것이다. 결국 기택은 박 사장의 진정한 내면을 깨닫고 분노한다. 상류층의 합리적으로 보이는 차별과 위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2.3. 하층민의 욕망과 계획
산수경석은 '욕심'을 상징한다. 단지 미적인 돌이지만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속설 때문에 기우는 애정을 가진다. 이는 상류층을 향한 갈망이다. 산수경석의 모습이 위로 솟아 있는 형태는 '상승감'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절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하강'의 느낌도 준다. 기우가 산수경석을 계단에 떨어뜨리는 모습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욕심이라는 것은 자신을 상승하게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는 불안정한 개념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기우가 돌을 자연으로 보내는 것은 욕심을 버리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미적인 산수경석이 다른 돌과 뒤섞이는 것은 평등적인 모습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기생충은 계층의식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인 '욕심'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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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51348&cid=46638&categoryId=4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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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칸은 벌써 과거, 관객 반응이 궁금하다…변장하고 극장 찾아 볼 생각’”, 경향신문, 2019.05.28 22:1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01 (2019. 11. 28)
’대만카스테라’교훈을 잊지 말아야하는 이유』, 경제 유캐스트, 2019.11.28,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394693&memberNo=40258112&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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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생충>비평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 이상한 <기생충>”』, 네이버블로그, 접속일자. 2019.11.30, https://blog.naver.com/hwayli/221576311601
김광혁, 『영화 기생충, <수석>을 해석하는 방법』, 브런치, 접속일자 2019.11.30
“봉준호 감독이 말하는 ‘기생충’속 상징과 은유”, 문화일보, 2019.06.12,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412053001
“’기생충’ 이선균이 생각하는 ‘선을 넘는다는 것’”, 노컷뉴스, 2019.06.11 04:05,
https://www.nocutnews.co.kr/news/5164605
『영화 기생충에서 아버지 기택은 왜 계획이 없고 기우는 계획이 있을까?』, 티스토리, 접속일자. 2019.11.30, https://photohistory.tistory.com/18589
“영화 ‘기생충’에 설정된 인디언의 의미는?”, 뉴스웨이, 2019.05.27 10:09,
http://www.newsway.kr/news/view?ud=*************222836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핵심 소재 분석 및 해석 – 선, 냄새, 계획』, 티스토리, 접속일자. 2019.11.30, https://zomzom.tistory.com/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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