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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창의 정의와 원인
1.1. 욕창의 정의
욕창은 뼈 돌출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나 전단력 작용의 결과로 피부 및 피부아래 조직이 국소적으로 손상이 되거나 없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욕창은 지속적인 압력과 전단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와 피부아래 조직의 국소적 손상을 말한다. 이러한 압력과 전단력은 주로 뼈 돌출부위에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피부와 피부 아래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욕창은 피부와 피부 아래 조직의 국소적 손상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1.2. 욕창 발생 원인
1.2.1. 압력
욕창 발생의 가장 중요한 직접적인 원인은 정상혈액순환보다 높은 압력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가해질 때 발생하는 압력이다. 보통 조직에 지속적으로 32mmHg 이상의 압력이 주어지게 되면 혈류가 차단되어 세포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박탈되므로 발생한다.
압력은 욕창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뼈 돌출부위에 있는 부드러운 조직이 너무 오래 압박을 받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조직이 괴사되고 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피부와 피하조직에 발생하는 국소적인 압박이 지속되면 결국 욕창이 발생하게 된다.
대상자가 움직이지 않고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경우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져 욕창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앙와위에서는 후두, 견갑골, 천골, 팔꿈치, 발꿈치 부위에, 측위에서는 뺨, 귀, 견봉돌기, 장골, 전자부위, 무릎부위, 복사뼈에, 복위에서는 유방, 생식기, 무릎, 발가락에, 자위에서는 좌골, 미골, 천골, 발꿈치 부위에 욕창이 잘 발생한다.
이렇듯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피부와 피하조직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 조직이 괴사되어 욕창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압력은 욕창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1.2.2. 마찰과 응전력
마찰과 응전력은 욕창 발생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이다. 마찰은 두 표면이 서로 비벼질 때 발생하는 힘이며, 응전력은 피부의 한 층이 다른 층 위로 미끄러질 때 발생하는 힘이다.
마찰은 주름진 시트 위에 누워 있는 대상자의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경우에서 볼 수 있다. 대상자가 팔꿈치와 발을 이용하여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나려 할 때 팔꿈치와 발꿈치의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또한 침대에 누운 대상자를 끌어 이동시키거나 체위를 바꿀 때에도 등 부분의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응전력은 피부의 한 층이 다른 한 층 위로 미끄러질 때 발생하는 힘으로, 깊은 욕창의 원인이 된다. 응전력에 의해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피부 밑 조직 세포의 혈액순환이 감소할 수 있다. 대상자가 침대에서 일어나 옮겨지거나 침대로부터 의자나 들것으로 옮겨질 때, 또는 침대 상체를 세우고 앉아있는 대상자가 발치를 향해 아래로 움직일 때 피부는 시트에 달라붙고 아래층 조직은 함께 아래로 밀려 내려가면서 손상을 받게 된다.
따라서 마찰과 응전력은 욕창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여 대상자를 이동시키고 체위를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활제, 보호필름, 드레싱과 패드 등의 사용으로 마찰과 응전력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줄일 수 있다."
1.3. 욕창 발생 위험요소
1.3.1. 부동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 대상자는 부동으로 인해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욕창이 발생하기 쉽다"". 건강한 사람은 수면 중에 침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의식이 없거나 마비가 있는 대상자는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게 되어 욕창발생 가능성이 크다"". 정서적으로 우울한 대상자들도 잘 움직이지 않아 욕창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수술로 움직이지 못할 경우나 과도한 진정제 사용으로 움직임이 심하게 줄어든 대상자도 욕창이 발생할 수 있다"".
1.3.2. 영양과 수분섭취
영양과 수분섭취는 욕창 발생 위험요소 중 중요한 부분이다. 영양 불량은 욕창 발생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단백질, 열량, 비타민 C, 아연 등의 영양부족은 세포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상처 치유를 지연시킨다. 뿐만 아니라 부종이나 탈수 상태 또한 순환과 세포의 영양 공급을 방해하여 욕창 발생을 높인다.
특히 고령인 경우, 상처 치유와 건강 유지를 위해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욕창 발생 위험군을 대상으로 입원 시, 3개월마다, 그리고 영양 결핍의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양 상태를 평가하고 기록해야 한다. 체중이 90% 미만이거나 혈청 알부민이 3.0g/dL 이하, 트랜스페린이 180mg/dL 이하인 경우 영양 불량군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영양 불량 환자에게는 고열량(30~35칼로리/kg/일), 고단백(1.25~1.50g/kg/일) 식이를 제공하고, 필요 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추가로 공급한다. 영양 섭취가 지속적으로 불충분한 경우에는 경관영양이나 정맥영양 등의 다른 중재를 고려해야 한다.
수분 섭취 또한 욕창 예방에 중요하다. 질병에 금기사항이 아니라면 하루 2,000m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수분 섭취 부족은 부종이나 탈수를 유발하여 세포의 영양 공급을 저하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영양 및 수분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사정과 중재는 욕창 예방과 치료에 있어 필수적이다. 영양 상태와 수분 섭취를 잘 관리하여 욕창 발생 위험을 낮추고 상처 치유를 증진시킬 수 있다.
1.3.3. 피부의 습기와 온도
피부의 습기와 온도는 욕창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다. 피부에 계속된 습기는 피부의 저항력을 떨어뜨리며, 높은 온도는 세포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킨다. 습기와 온도로 인해 세포가 파괴되고, 여기에 압력이 더해지면 욕창 발생이 촉진된다.
피부가 촉촉할 경우 마찰에도 손상될 수 있다. 개인위생이 불충분하면 피부의 미생물이 습기와 온도로 인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며, 이는 발생된 욕창 부위의 감염 위험을 높인다.
특히 배액물, 실금, 실변, 발한 등으로 인해 피부가 계속 습기에 노출되면 피부손상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세포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여 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욕창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의 습기와 온도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하고 건조한 피부를 유지하고, 실금이나 배액 발생 시 즉시 정리하며, 피부에 과도한 습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1.3.4. 정신 상태
정신 상태는 욕창 발생의 주요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개인의 의식이 맑을수록 피부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개인위생을 잘 수행함으로써 피부의 통합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반면 무감각이나 혼돈 상태 등은 개인의 자가 간호 능력을 감소시켜 피부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정신 상태의 저하는 욕창 발생의 주요 요인이 되는데, 특히 신경계 질환이나 정신질환, 대수술 등으로 인한 의식 저하 환자에서 욕창 발생의 위험이 높다. 따라서 욕창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자의 정신 상태를 사정하고, 의식 저하 환자에게는 더욱 세심한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