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
1.1. K-DST 개요
1.1.1. 정의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는 아동 발달 능력에 대한 추가진단의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는 도구로 영유아 건강검진에 해당된다. 대한민국 영유아들이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18개월 이후) 등의 능력이 잘 발달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 하에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선별 검사이다.
1.1.2. 개발 배경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발달검사 중 상당수는 외국의 검사를 표준화한 도구로 정서사회적인 영역을 포함한 전반적인 발달을 포괄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또한 기존의 발달검사는 영유아건강검진 사업에 해당하는 아이의 연령을 폭넓게 다루지 못하고 있어 일부 월령대의 아이를 부적절하게 평가한다. 더불어 선별검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낮은 비용과 짧은 소요시간, 실시 절차의 간편성과 표준화, 객관적인 채점 절차와 표준화된 규준 등의 요건을 함께 충족시키는 도구는 더욱 제한적이다. 이에 한국 영유아의 문화적 특성에 적합하고 검진 사업 대상인 영유아의 연령을 폭넓게 포함하며 보다 포괄적인 발달 영역을 다루는 신뢰도와 타당도 높은 검사가 개발되었다.
1.1.3. 필요성
발달은 고정된 것이 아닌 연속된 일련의 과정이다. 성인에서와는 달리 영유아 시기의 발달은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에 발달장애를 보이는 경우 각 발달영역의 문제가 중복되어 나타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 발달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증상이 복잡해지고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므로 월령에 따라 시간간격을 두고 폭넓은 발달영역에 대한 평가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여 발달장애를 조기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발달장애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병력 및 발달력, 근긴장도의 이상, 자발 운동 반응의 이상, 발달 검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러한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이에 반해 1차 의료기관을 통한 K-DST는 적은 비용과 짧은 소요시간, 그리고 표준화된 체계를 통해 심화 평가가 요구되는 영유아를 판별해낼 수 있는 선별검사이다.
1.1.4. 장점
K-DST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영유아의 문화적 특성에 적합하다. 18개월 이상 아동부터 자조능력 항목이 추가되어 있으며, 신경발달장애를 탐지할 수 있는 추가 질문이 포함되어 있어 국내 영유아에게 적합한 평가 도구라 할 수 있다.
둘째,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 대상 연령을 폭넓게 포함한다.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영유아의 발달단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아 일차 의료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발달 지연을 판별할 수 있다. 간단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실시할 수 있으며, 객관적인 채점 절차와 표준화된 규준이 마련되어 있다.
넷째, 실시 절차가 단순화되고 표준화되어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교육과 훈련을 거치면 의료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Web 상에서 구현되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건강보험 청구 시스템에 연계되어 있어 온라인으로 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K-DST는 한국 영유아의 문화적 특성, 연령별 발달 특성,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 실시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선별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1.1.5. 대상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발달 속도가 매우 빠른 18개월 미만 아동의 경우 2개월, 이후 아동은 3, 6개월 단위로 월령 집단을 구분하여 개별화된 발달 검사를 이행한다.'1.1.5. 대상'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발달 속도가 빠른 18개월 미만 아동의 경우 2개월 단위로, 이후 아동은 3, 6개월 단위로 월령 집단을 구분하여 개별화된 발달 검사를 실시한다. 이처럼 K-DST는 영유아의 연령대와 발달 속도에 맞춰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검사라고 할 수 있다.
1.1.6. 평가 영역
K-DST(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의 평가 영역은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그리고 자조능력(18개월 이후)의 총 6개 영역이다. 이는 영유아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근육운동 평가 영역에서는 팔, 다리, 고개, 몸통 등을 움직이는 행동인 목 가누기, 기기, 걷기, 달리기, 차기 등의 대근육 운동 발달이 평가된다. 소근육운동 평가 영역에서는 팔과 손, 손가락을 사용하는 미세한 운동과 사물의 조작 능력, 협응 운동 발달이 평가된다.
인지 평가 영역에서는 주변 환경과의 관계에 대한 시청각적, 통합적 지각, 사고, 추리, 비교와 분류, 기억 및 모방, 수 개념, 공간 개념, 문제해결 등이 포함된다. 언어 평가 영역에서는 옹알이, 말하기, 듣기 등 연령에 기대되는 수준의 언어발달이 평가된다.
사회성 평가 영역에서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필수적인 기술로 눈 맞춤, 공동주시(joint attention), 모방행동, 타인의 감정 파악, 규칙이 있는 놀이하기, 상상놀이 등이 평가된다. 자조능력 평가 영역(18개월 이후)에서는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며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들로 식사하기, 대소변 가리기, 옷 입고 벗기, 청결과 위생 등이 평가된다.
이처럼 K-DST는 영유아의 다양한 발달 영역을 포괄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의 강점과 발달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확인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
1.1.7. 검사 문항수
'1.1.7. 검사 문항수'에 따르면 K-DST 검사지는 영유아의 연령에 따라 상이한 문항 수를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4~17개월 영유아에게는 40문항의 검사지가 사용되며, 18~71개월 영유아에게는 48문항의 검사지가 사용된다. 이는 영유아의 연령에 따라 발달 단계가 달라짐에 따라 평가해야 할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8개월 이상 아동에게는 자조 영역(식사하기, 대소변 가리기 등)이 추가로 평가된다. 이처럼 K-DST 검사지는 영유아의 발달 단계를 세분화하여 평가함으로써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선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다."
1.2. K-DST 검사 절차 및 해석
1.2.1. 검사 절차
K-DST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 검사) - 검사 절차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