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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육실습 소감
1.1. 참관 수업 소감
참관 수업을 하면서 가장 자주 들었던 생각은 '수업 혹은 활동을 이런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구나, 활동이 이렇게도 연계될 수 있구나, 교구를 이렇게도 제작할 수 있구나!'였다" 실습생이 실제 현장에서 이론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지도교사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만큼 실습생 자신이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먼저, 교구나 활동에 있어서 유아들 자신이 관련되어 있고 주도할 가능성이 많다면 참여도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자유선택놀이활동을 위한 교구 제작 시 유아들의 얼굴이나 전신사진으로 만든 교구들을 유아들이 좋아했고, 동화책 읽기 전 제목이나 표지만 보고 내용을 예상해보기, 지은이와 출판사 읽어주기, 동화 신체표현으로 표현하기 등 유아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도교사는 만3세 연령의 유아들은 기본생활습관 형성뿐 아니라 또래와의 상호작용, 자기의사표현하는 집중적인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토론 수업은 내가 유아들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던 수업이었는데, 토론 수업은 유아들이 서로 다른 유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고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임을 알게 되었다.
한편, 지도교사가 교구를 제작하거나 활동 준비 시 재활용을 하는 모습도 배웠고, 실습생으로서 부분 수업을 할 때 적용해 보기도 하였다. 간식으로 먹었던 요거트 플라스틱 병들을 조형활동 시 재료로 사용하거나, 환경판 꾸밀 때 남은 여러 화지류들과 교구 재료들을 재활용하였다.
실제로 만나본 유아들은 예상과 많이 달랐다. 생각보다 잘 넘어지거나 부딪쳐 다치는 일도 잦았고, 그럴 때마다 지도교사는 아픔을 공감해주면서도 조심하기로 주의를 주어 향후 사고를 예방하였다. 강의에서 배운 연령별 특성들이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개인차가 있음을 유념해야겠다고 느꼈다.
예를 들어 한 유아는 아직 말이 서툴고 발음이 어눌한 편이라 이해하기 어려웠고 혼자서 조작을 어려워했는데, 지도교사는 질문하고 유아의 생각을 다시 풀어 설명해주었다. 또한 식사 지도에서 편식을 하는 유아들에게 나는 조금이라도 먹어보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으나, 지도교사는 권유만 할 뿐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먹게 될 수 있기를 기다리는 접근을 한다고 하였다.
오후 종일반 수업을 참관했는데, 다양한 반 유아들이 함께 있어 개별 특성을 파악하거나 대집단을 통제하기가 더 어렵다고 느꼈다. 유치원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유아들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유치원에 오랜 시간 있는 유아들이 지루하거나 지치지 않게 흥미로운 수업을 준비하며, 휴식과 놀이활동의 중요성도 고려해야겠다.
1.2. 부분, 연계, 종일수업 실습 소감
부분, 연계, 종일수업 실습 소감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분 수업으로는 '내 얼굴 콜라주'라는 만들기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였다. 수업 계획을 할 때 주제에 맞춰 어떤 만들기 수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부터 하게 됐다. 만 3세 유아들이 가위질이나 정교한 작업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가 미리 가위질이나 재료 손질을 해둬야 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고 단순한 만들기 작업이지만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유아들이 자기가 무엇을 만들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술 활동 자료들 사이에서 콜라주라는 기법을 찾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고, 붙이기만을 하게 되는 단순한 활동이기에 다양한 재료들을 준비했다.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 아이들이 모여 앉아 나만을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긴장이 되어 어색하게 시작되었고, 도입 부분에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만들기를 시작하면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