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아동 간호
1.1. 아동의 신체 사정
1.1.1. 아동의 발달단계 별 신체사정
출생에서 6개월까지의 영아는 사람 얼굴에 반응하고 자신의 주변 환경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검진은 쉬운 편이며 아기가 부모 품에서 젖을 먹고 있거나 잠들어 있다면 아기를 깨우지 않고 심음과 폐음, 복부 청진을 하도록 한다. 아기가 깨어 있다고 하더라도 아기를 검진대에 누이거나 부모가 안고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검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고관절검사와 고막검진을 위한 이경검사, 모로검사 등과 같은 편안하지 않은 검사들은 마지막에 실시한다.
6개월에서 12개월의 영아는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있어 검진하기 어렵다. 장난감이나 물체를 가지고 이 연령의 아기를 달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가능한 아동을 부모의 무릎에 안은 채로 검진을 하게 되면 더 쉽게 검진을 할 수 있다.
유아는 협조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가장 검진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부모와 아동과 지지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검진자는 부모 옆에 앉거나 서서 시작한다. 편안한 검진을 위해 장난감과 책등을 아동에게 주고 검진동안 사용될 물건들을 만지도록 해줌으로써 아동의 공포감을 줄여준다. 무엇을 시행할지 설명하기 위해 연령에 적합한 단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함으로써 아동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학령전기 아동은 보통 더 협조적이나 여전히 자신의 부모가 가까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스스로 옷을 벗고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아동이 검진에 참여하도록 하고 아동이 협조하는 것을 칭찬함으로써 아동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학령기 아동과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해 아동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도록 한다. 부모가 검진에서 아동의 참여를 지지하고 강화하도록 부모를 격려한다. 아동이 수줍어하는 것에 대해 민감해야 하며 질문에 대해 개방적이고 단순한 용어로 대답하도록 한다.
청소년은 솔직하고 정직한 접근을 가장 편안해한다. 검진 동안 누가 함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청소년과 개방적으로 논의해야한다. 대부분은 부모가 없는 상태에서의 검진을 원할 수 있다. 생식기 검사는 검진 중간에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가능하면 복부검진에서 생식기검진으로 진행하고 검진상에서 성과 관련된 질문이나 의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도록 한다.
1.1.2. 연령에 따른 활력징후
연령에 따른 활력징후는 다음과 같다.
신생아의 경우 체온은 36.5-37.7°C, 심박수는 120-160회/분, 호흡수는 30-60회/분, 혈압은 65-95/30-60 mmHg 수준이다. 4세 아동의 체온은 36.4-37°C, 심박수는 80-125회/분, 호흡수는 20-30회/분, 혈압은 91-104/52-66 mmHg 정도이다. 10세 아동의 체온은 36.4-37°C, 심박수는 70-110회/분, 호흡수는 16-22회/분, 혈압은 102-115/60-74 mmHg 수준이다. 16세 청소년의 체온은 36.4-37°C, 심박수는 55-90회/분, 호흡수는 15-20회/분, 혈압은 111-124/66-80 mmHg 정도이다.
이처럼 아동의 연령에 따라 활력징후의 정상 범위가 달라지는데, 이는 성장 발달 과정에 따른 생리적 변화로 인한 것이다. 신생아와 영아기에는 심박수와 호흡수가 높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또한 혈압은 연령 증가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아동의 활력징후 측정 시 연령별 정상 범위를 고려하여 정확한 사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1.1.3. 연령에 따른 예방접종
연령에 따른 예방접종은 아동의 발달단계와 감염 위험도를 고려하여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심각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아동의 예방접종 일정은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신생아기(생후 0~28일)에는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다. 이 시기에 B형 간염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영아기(생후 1~23개월)에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Hib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PCV (폐렴구균 접합백신), IPV (불활성화 폴리오 백신)을 접종한다. 이 시기에 중요한 감염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유아기(생후 2~6세)에는 MMR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수두 백신, DTaP 백신, IPV 백신 등을 추가로 접종한다. 이 시기에 전염성이 높은 중요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강화한다.
학령기(6~12세)에는 HPV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Td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MenACWY (4가 수막구균 백신) 등을 접종한다. 청소년기 감염병 예방과 더불어 성인기 건강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다.
청소년기(12~18세)에는 Td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 HPV 백신, MenACWY 백신 등을 추가로 접종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감염병은 물론 성인기 감염병 예방까지 도모한다.
이와 같이 아동의 연령별 발달단계와 감염 위험도를 고려하여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심각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1.2. 심혈관계 질환
1.2.1. 태아 순환
태아의 산소 공급 즉 가스교환은 태반에서 진행되며 산소와 영양분은 제대정맥을 통해 운반되는데 태아의 간으로 순환되어 간 조직에 영양을 공급하고 나머지 혈액은 정맥관을 통해 하대정맥으로 들어간다. 태아의 간기능이 미숙하므로 매우 적은 양의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 하대정맥을 통과한 혈액은 우심방으로 들어간다. 우심방의 혈액은 난원공에서 좌심방, 좌심실을 거쳐 대동맥으로 가 가장 산소가 필요한 기관인 관상동맥과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상체에서 되돌아오는 혈액은 상대정맥을 통해 우심방으로 들어와 삼첨판과 우심실을 통해 폐동맥으로 가게 된다. 폐동맥의 대부분의 혈액은 동맥관을 통해 하행 대동맥으로 가서 몸체의 기관과 조직, 두 개의 제대동맥을 통해 태반으로 되돌아간다.
1.2.2. 심도자술
심도자술은 아동의 심질환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진단적 검사이며 심질환의 치료에 이용되는 침습적 시술이다"
심도자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임상자료와 가능한 치료는 다음과 같다.
심방실과 대혈관들의 산소포화도, 압력변화를 측정하고 심박출량을 평가할 수 있다. 심장구조의 자세한 이미지와 혈류 유형을 알아내기 위한 혈관조영법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심장전도계의 maping, 부정맥을 유발하는 세포의 위치 파악도 가능하다.
심도자술을 통해 폐동맥, 폐동맥 판막, 대동맥 판막 등에 대한 풍선 혈관 성형술, 경피적 폐동맥 판막 대체술, 중격결손 폐쇄술, 동맥관 개존, 우회혈관의 코일 색전술 등과 같은 치료적 처치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심도자술에는 몇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이 혈역학적인 문제로 나타날 수 있고, 시술한 다리의 관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혈관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카테터 삽입 부위의 혈전 형성으로 인한 색전증, 조영제 과민반응으로 발진, 가려움증, 경미한 구토, 아나필락시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술 도중 심장이나 혈관에서 카테터에 의한 천공이 발생하면 심장압전, 심장정지를 유발할 수 있다.
간호사는 심도자술 후 말초 관류가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원위 맥박의 위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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