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출발점에 서려면 우선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에서 아무리 득점을 해도 수비가 허술하면 시합에서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리 돈을 벌어도 쓸데없이 돈을 쓰면 언젠가는 가난한 사람이 된다.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시스템과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시스템을 동시에 습득하는...
산드라 블록 주연!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원작
어떻게 빈민가 흑인 소년이 NFL 최고 루키가 됐을까?
『머니볼』 저자 마이클 루이스, 스포츠 논픽션의 새 역사를 쓰다!
주인공 마이클 오어의 유년기는 도망과 가난으로 얼룩져 있다. 마약중독자 어머니는 그를 비롯한 열세 명의 성이 다른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이들은 위탁 가정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곳에서도 진정한 환대를 받지 못했던 마이클은 어디론가 도망치기 일쑤였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제2의 ‘마이클 조던’이 되리란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친구 아버지인 빅 토니의 도움으로 백인 중심의 브라이어크레스트크리스천스쿨에 전학을 가고, 이곳에서 숀과 리 앤 투이 부부와 만나게 된다. 부부는 이 거구의 갈 곳 없는 이방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이들이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이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 책은 유목민과 같은 생활을 하던 빈민가 흑인 소년이 가족을 만나 NFL 슈퍼 루키가 된, 드라마 같은 실화를 담고 있다. 훗날 슈퍼볼 우승 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마이클 오어 선수의 감동 실화는 2010년 영화를 통해 국내에 소개돼, 많은 이들의 ‘인생 작품’으로 꼽혔다. 원작 『블라인드 사이드』는 영화 그 이상이다. 영화에서 볼 수 없던 풍부한 에피소드와 생생한 인물 묘사가 저자의 촘촘한 취재를 바탕으로 재현됐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세계를 관망하는 통찰력 있는 시선까지 읽어 낼 수 있다.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언더독 야구단의 신화를 그린 『머니볼』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천재 이야기꾼’의 면모를 맘껏 발휘한다. 스포츠 세계의 내밀한 이야기와 주인공 마이클 오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솜씨 좋게 엮어 냈다. 언론인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블라인드 사이드』를 두고 “얼핏 보기에는 풋볼에 관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사랑과 구원에 관한 비범한 이야기”라는 극찬을 했다.
《사람만 남았다》는 뜨거운 열정과 희망으로 자신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한의상 회장의 경영 에세이다. 정열적인 사업가이자, 위기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해 ‘해결사’로도 불리는 한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련 속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오랫동안 다산의 향기를 흠모하며 발자취를 연구해온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가 다산 정약용과 그의 제자 황상 사이에 이어진 도탑고 신실한 사제간의 정(情)을 정리했다. 『삶을 바꾼 만남』은 진정한 스승도 진정한 제자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이 운명적인 만남에 주목한다.
신유박해 와중에 멀리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를 간 정약용은, 당시 머물던 동문 밖 주막집에 작은 서당을 열었고, 그곳에서 소년 황상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