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한국 사회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제기되면서, 그리고 1991년 8월 일본군 '위안부'였던 故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 이후 지금까지 약 200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정부에 신고를 하였다. 이 책은 그중 한 명인 훈 할머니의 일대기와 위안부 사건의 전말을 다룬 것으로, 16세에 일제에...
한국전쟁 참전 그리스군 장교가 쓴 실화 소설『송연이야기』. 작가가 전쟁 중에 들은 이야기를 전쟁이 끝난 후 그리스 정교회 신부로 다시 한국에 왔을 때 기록을 보충하며 쓴 소설이다. 그는 마포구의 일제시대 형무소 자리에 그리스 정교회를 짓고 한동안 머물면서, 자신이 사랑한 한국인들의 제국주의 식민지...
『시선의 탄생: 식민지 조선의 근대관광』은 식민지 근대관광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상황에서 이에 관심을 갖고 있던 몇몇의 연구자가 기발표된 연구논문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근대관광 연구의 수준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근대관광에 대한 연구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세금, 토지제도부터 과학과 문학까지
12명의 전문가가 총체적으로 들여다본 실학의 실체
실학은 18세기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하지만 실학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실학의 정체성 논란에 대한 해답을 찾아 12명의 전문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실학의 진면모를 조명해보았다.
먼저 이 책은 실학의 정의가 무엇인지, 실학의 개념이 등장한 시기부터 실학에 대한 논쟁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본다. 이어 실학자들이 국가체제와 신분제, 토지제도, 세금제도를 어떻게 개혁하고자 했는지 알아보고, 실학자들의 국경인식, 역사인식은 어떠했으며 역사지리학이 학문으로 자리 잡아나간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중국 연행, 서양 과학의 전래와 영향, 실학자의 여성관과 여성 실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조선 후기 실학의 실체에 다가가 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실학이라는 학풍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인물 중심이 아닌 ‘실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역사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심리록》으로 읽는 조선시대의 과학수사와 재판 이야기 『역사로 남은 조선의 살인과 재판』. 정조가 남긴 《심리록》을 기반으로, 다산이 남긴 《흠흠신서》의 내용을 덧붙여 정조 당시의 대표적인 옥사 18건을 추리고 그 사건의 전말과 소송의 과정을 소설의 기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조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