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려 애쓰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큰 고통 없이도 승리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당신 내부의 진실을 따르려고 한다면, 즉 당신의 상식을 따르려고 한다면, 그래서 의지력을 갖고 단순하고 절도 있는 연기를 하려고 한다면 심각한...
“살아남았다.
하필이면 사내 최고 빌런들과 함께.”
좀비 사태가 벌어진 회사에 꼰대 상사와 노답 후임과 함께 고립된 ‘김 대리’의 눈물겨운 생존 분투기 『서바이벌 태스크포스』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황수빈 작가의 데뷔작으로, 아포칼립스 좀비 서바이벌물과 블랙코미디 오피스물이 결합한 독특한 매력으로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편소설이다. 심사위원 서미애, 주원규 소설가는 물론, 심사에 참여한 콘텐츠 제작사들 역시 “묘하게 현실적인 재난 상황 속, 유쾌한 캐릭터들이 빛을 발하는 오피스 좀비물”(쇼박스), “좀비가 창궐해도 굳건한 회사 직급 체계, 공감과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들의 생존 분투기”(스튜디오S)라는 호평을 남기며 매력적인 신인 작가의 등장을 반겼다.
‘회사에서 좀비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사내 빌런으로 명성 높은 팀원들과 매일 24시간 함께해야 한다면?’ 그런 무시무시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소설은, 7년간 직장 생활을 해온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 직장인의 ‘진짜 공포’를 압도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좀비물’임에도 ‘오피스’가 붙는 순간, 정말 두려운 존재가 누구인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잡아먹고 싶어 하는 좀비일지, “나 때는 말이야!”를 외치는 상사일지, “제가요?”를 달고 사는 후임일지 고민하는 주인공 김 대리의 애환은, 이 작품이 진정한 의미의 ‘서바이벌물’임을 상기시키며 뜨거운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 내용 소개
신개념 오피스 좀비 서바이벌!
동료들이 같은 말을 웅얼대고 얼굴이 좀비처럼 새카매도, 김 대리는 그러려니 했다. 사흘 연속 풀야근한 자신도 비슷한 상태였으니까. 그런데 그들이 진짜 좀비가 되어 덮쳐오다니?! 겨우 살아남았지만, 하필이면 “나 때는 말이야”가 입에 붙은 꼰대 상사 박 부장과 “제가요?”만 반복하는 답 없는 후임 최 사원이 함께인 환장적인 상황. 사람 아닌 것들로 둘러싸인 회사에서, 김 대리는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까?
우리 옛 그림」제2권 『선비의 생각 산수로 만나다』. 이 시리즈는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깊고 풍부한 그림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도판을 크게 보여 주여 감상하는 맛을 더했다. 또한 어려운 설명이나 복잡한 구성을 피해 쉽고 재미있게 그림 보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제2권에서는 한국고전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