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권 『정의와 미소』에는 다자이 오사무가 1942년 1월부터 1943년 10월 사이에 발표한 작품 15편을 수록했다. 표제작 《정의와 미소》는 중학생 소년의 감수성 넘치는 일기 형식의 소설로, 평생을 청춘처럼 살며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던 다자이 오사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오손 선생을 주인공으로...
우리는 조커, 진정한 용기를 가졌을까?20여 년간 지역 운동가로 활동해온 어린이ㆍ청소년 문학가 김중미의 『조커와 나』. 제4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공모 창작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창작한 저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소설집이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폭력'의...
이야기의 화자인 비람마는 남인도의 타밀나두 주 퐁디체리 근처 카라니라는 농촌마을에서 '불가촉천민'인 파리아의 딸로 태어났다. 파리아는 파라이야르로 '천민' 혹은'최하층민'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불어, 영어권 표현이다. 이 책은 불가촉천민인 비람마와 중산층 출신 조시안 라신느와의 10여 년에 걸친 대화의 산물이다. 두 여인은 신분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신뢰와 호의로 아주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수치스럽게' 여길 수도 있는 주제들에 이르기까지 불가촉천민 여성으로서의 인생역정을 비람마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