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의 내적 성장을 기록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성장소설!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페터 한트케의 자전적 성장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희곡 《관객 모독》과 현대인의 불안을 다룬 실험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으로 명성을 얻고, 찬사와 비판을 넘나드는 우리 시대 가장 전위적인 문제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작가가 종적을 감춘 아내를 찾아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작품이다.
“나는 지금 뉴욕에 있어요. 더 이상 나를 찾지 마요. 만나봐야 그다지 좋은 일이 있을 성 싶지는 않으니까”라는 내용의 짧은 편지 한 통과 함께 시작되는 이 소설은 1부 ‘짧은 편지’와 2부 ‘긴 이별’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편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내가 닷새 전까지 머물던 뉴욕으로 찾아간다.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라는 점, 주인공의 아내의 직업이 저자의 첫 아내와 같이 배우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저자의 삶이 깊이 반영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감추어진 욕망, 거의 예상치 못했던 욕망,
가장 명징하고 가장 순수한 영혼의 한가운데에 있어도
위험천만한 돌개바람에 휘말릴 수 있는 눈먼 욕망”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 원작 소설이자
아르투어 슈니츨러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
안정되고 단란한 부부의 무의식에 잠재된 에로스적 욕망을 그린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대표작 『꿈의 노벨레』(백종유 옮김)가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간되었다. 슈니츨러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손꼽히는 『꿈의 노벨레』에는 세기 전환기 빈에서 이상적인 가치로 여겨졌던 안정된 직장, 행복한 가정, 시민사회의 규범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부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남편은 현실에서, 아내는 꿈속에서 내면적 욕구를 자극하는 에로스의 모험을 겪는다.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히스테리와 최면 등 인간의 무의식과 심리를 다루는 정신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러한 관심은 그의 문학에서도 잘 드러난다. ‘내적 독백’과 같은 혁신적인 서사 기법을 통해 인간의 은밀한 내면과 무의식을 여과 없이 이끌어내며, 프로이트로부터 ‘심층 심리의 탐구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가로 성공하여 부와 명성을 얻기도 하지만 도박과 낭비로 수차례 어려움을 자초했고, 젊은 시절의 여성 편력은 카사노바의 환락과 모험을 옮겨놓은 듯했다. 슈니츨러는 14세 때부터 죽는 날까지, 처음 3년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쓴 것으로도 유명한데 정신과 의사가 병든 영혼을 대하듯 자신의 내면을 기록했다. 이렇듯 슈니츨러 문학은 자신의 체험과 내면을 생체 해부하듯이 관찰하고 진단해낸 결과이고, 이를 통해 그가 말하는 메시지는 모든 양상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는 것이었다.
백 번의 미완성보다 한 번의 완성을 경험하라!20세기 안에는 절대 실용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고휘도 청색 LED’를 개발해 2014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 『끝까지 해내는 힘』은 그가 자신만의 원칙과 신념으로 꿈을 이뤄낸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세상의 편견과 무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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