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간된 『세종, 부패사건에 휘말리다: 조말생 뇌물사건의 재구성』에서는 우리 역사 속에서 부패사건을 대하는 전범을 찾아 우리가 부패 문제를 어떻게 사고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보았다. 마지막으로 『부패와 무능』(가제, 2008년 상반기 출간 예정)에서는 한국의 현대 정치사를 돌아보며...
저자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으로 썼던 부패방지제도에 관한 자료들을 재구성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각종 다양한 부패실상들을 소개하고 분석을 통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자생활과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적 차원에서 부패를 척결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돋보이고 있다.
영화 〈플라워 킬링 문〉 원작 도서
미국 최다 매체 ‘올해 최고의 책’ 선정
미국 논픽션 화제작 《플라워 문》이 교보문고 리커버K로 발매되었다. 이 책은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의 원작도서로,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니로, 릴리 글래드스톤 등이 원작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영화는 2억 달러에 이르는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며, 선공개된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을 통해 영화의 세계를 보다 깊고 넓게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검은 황금’ 석유가 솟아나는 1920년대 미국 중남부의 도시. 1인당 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부유한 인디언들이 수년에 걸쳐 살해당한다. 하지만 수십 명이 죽어나가는데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경찰은 물론이거니와 검사와 판사, 그리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조차 믿을 수가 없다. 더구나 그들은 왜 수상쩍은 폭력조직과 그토록 가깝게 지내는 것일까?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는 도시는 정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 종합 1위(2017년)로 꼽혔으며, 가장 많은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논픽션)으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에서 몇 년 동안 줄곧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치밀한 자료 조사, 묵직한 주제 의식 등 3박자가 어우러져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거머쥐었다.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